2025년 7월 31일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지옥의 열기를 느끼게 해 주듯 타는 듯한 무더위가 연속되는 2025년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서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국내외로 떠나고 있다.
산이나 바다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프로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 중 프로 야구 경기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을 하니 한 낮의 뜨거운 햇빛을 피해서 관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저녁 시간이라고 해도 햇빛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관람을 하기로 하고 표를 어렵게 구했는데 땡볕에서 스포츠를 관람하면 선수 만큼이나 힘들기 때문에 걱정인데 다행히 관람하는 날은 날이 흐렸다.
더위를 피해 야구장을 간다고 하지만 이렇게 날씨와 기온 걱정을 하게 된 것은 가장 가까운 관람을 할 수 있는 SSG 랜더스 필드의 라이브존을 예매했기 때문이다.
라이브 존
라이브 존은 V1블록 ~ V6블록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V1블록 ~ V3블록은 대게 홈팀을 응원하고 V4블록 ~ V6블록은 원정팀을 응원하게 된다.
그 중 V3블록의 A열 1번 ~ 8번과 B열 1번 ~ 8번까지는 TV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 때문에 경기 시간 내내 티브이에 나올 수 있다.
그래서 같은 라이브 존이어도 V3블록은 인기가 높다.
포수 바로 뒤의 블록이어서 정 가운데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앞의 두 열은 티브이에 계속 나오기 때문에 다른 라이브 존 자리에 비해 예매가 쉽지 않다.
평일은 1인당 56,000원이고 금요일부터 주말 경기는 69,0000원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좌석들에 비해 편한 의자 (쿠션이 있으며, 전용 테이블과 컵 홀더가 함께 있다)와 가까운 거리 그리고 중계 카메라에 나올 확률이 있는 장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매한다.
휴가철이고 운이 좋아 라이브 존 자리 중 V3블록의 B열과 V2블록의 A열을 예매할 수 있었다.
SSG 랜더스 필드 입장 가능 시간
미리 야구장을 방문하면 경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일찍 방문하면 경기장 내로 들어가지 못하므로 입장 가능한 시간을 알아 보는게 중요하다.
평일 경기 (화~목)은 1시간 30분 전 입장 가능.
주말 경기 (금~일)은 2시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SSG 랜더스 시즌권 소지자는 일반 관람객보다 1시간 더 일찍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시즌권을 구매한 팬은 언제부터인지 알 수 있겠지만 대부분 일반 관람객일 것이므로 2025년 기준 위의 입장 가능 시간을 알아두면 좋다.
참고로 시즌권 소지자는 1루 1층의 스타벅스 게이트로 입장 가능하여 일반 관람객과 차별을 두었다.
SSG 랜더스 필드 라이브 존
이 날은 평일이므로 경기 시작 1시간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여 그 시간에 맞춰 도착한다.
그리고 1루 쪽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미리 예매한 정보를 통해 표를 발권한다.
스마트 티켓도 좋지만 종이 티켓으로 받으면 기념이 되는 느낌이 든다.

인천 SSG 랜더스 필드 좌석 안내도 – [ 바로 가기 ]
라이브 존은 GATE 3으로 입장하면 가장 빠르게 입장 가능하다.
위의 안내도를 보면 GATE 3는 홈과 가까운 곳에 위치 해 있다.

GATE 3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이다 보니 아직은 한산 해 보인다.

입장과 동시에 부채를 나누어 주었다.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이 적혀 있는데 당연한 내용을 부채에 잘 적어 두었다.
마침 발권한 표의 선수가 최정이다 보니 홈런 공장장 최정과 부채의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
최근 최정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으니 오늘 경기에서 홈런을 기대 해 본다.

자리는 예매 되어 있으니 급히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더운 날인만큼 자리에 앉기 전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구매 해 본다.
SSG 랜더스 필드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2가지 음료를 모두 구매 한다.
스타벅스 슬래머
스타벅스 레드 파워 스매셔
다른 지점에서 판매를 했다면 구매하지 않았겠지만 이곳 랜더스 필드에서만 판매를 한다고 하니 구매 해 본다.
이전에도 구매했던터라 새로운 느낌은 없지만 커피 외에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았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스타벅스 이외에 여러 메뉴들을 알 수 있다.
입장

다시 처음 들어왔던 입구로 와 입장한다.
입장 게이트는 106 Section.
표를 확인하여 입장이 가능한 게이트를 확인하면 된다.

랜더스 라이브존 V3블록 B열 5번
랜더스 라이브존 V3블록 B열 6번
랜더스 라이브존 V2블록 A열 6번
예매한 이 세 자리가 어디에 위치 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예매한 자리를 첨부 해 본다.
V3블록은 두번째 열에 위치 해 있고 V2블록은 맨 앞자리다.
앞 자리냐 정 가운데서 보느냐를 따진다면 앞자리가 낫다고 생각한다.
V3블록은 가깝지만 앞 사람으로 인해 시야가 간혹 방해된다.
하지만 V2블록은 맨 앞자리여서 앞 사람으로 인해 시야 방해도 없고 타석에 선 타자들을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맨 앞자리는 앞에 있는 벽을 테이블 삼아 사용 할 수 있으니 시야와 편의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라이브 존 V3 블록 B열 5번 / 6번 시야
앞으로 앞으로 내려 오다 보니 티브이에서만 보던 자리가 나왔다.
야구 경기 하는 내내 중계 카메라에 잡히는 자리라고 생각하니 카메라 의식한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자리에 앉아 앞을 보니 타격 연습을 한 흔적이 보인다.
선수들이 한참 몸을 풀고 대기실로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왼쪽을 보니 원정팀 덕아웃이 보인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가깝게 보이기 때문에 티브이에서만 보던 선수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알 수 있는 자리다.

오른쪽은 홈팀인 SSG 랜더스의 덕아웃이 보인다.
그리고 바로 앞의 원은 대기 타석이다.
경기가 시작되면 이곳에 선수들과 스태프가 자리를 차지할 것이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오른쪽은 V1블록 좌석인데 선수들과 가장 가까이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특정 선수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V1블록 좌석을 선점해서 얼굴도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겠다.
1루 쪽에 약간 튀어나온 좌석은 이마트 프랜들리 존으로 보기보다 시야는 좋지 않지만 선수들이 몸을 풀 때 사인을 해 주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유니폼을 걸어 놓고 사인을 요청한다.
경기 시작 30분 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기 시작한다.
그라운드 막바지 정비와 함께 몸을 푸는 선수들.

1루쪽으로 걸어가는 선수들과 이미 자리를 잡고 몸을 푸는 선수들이 보인다.
이 시간 이후 선수들이 간혹 유니폼에 사인을 해 주곤 한다.

팀 간의 화합과 존중을 다지기 위해 원정팀인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인 송성문 선수가 SSG 덕아웃에 방문한다.
이 때 본인보다 후배인 고명준 선수를 툭 치자 인사를 하고 본인보다 선배인 오태곤 선수를 만나자 인사를 한다.
프로 스포츠이지만 크게 보면 야구 선후배 관계이므로 이와 같은 모습이 생긴 것 같다.
오늘 경기 1루수인 고명준 선수와 중견수인 최지훈 선수는 캐치볼을 하며 점점 거리를 늘려 나간다.
외야에서 긴 송구를 해야 하는 중견수이므로 같은 캐치볼 상황이라고 해도 고명준 선수보다는 전력으로 공을 던진다.
이 때 V2블록에 앉은 여성 팬이 환호를 하자 고명준 선수가 의식하는 모습이 보였다.
선수와 팬의 거리가 가깝다 보니 마음만 먹으면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거리다.

오늘 4번 타자를 맡은 1루수 고명준 선수.
기대 되는 거포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배팅볼을 하며 타격 감각을 끝까지 유지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스타벅스 슬래머를 마시며 곧 시작될 경기를 기다린다.
경기 시작

경기 시작 5분 전.
선발 투수인 앤더슨이 투구를 하며 몸을 푼다.

1회말 SSG 랜더스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3회말에도 1득점을 하여 2:0으로 앞서가는 SSG 랜더스.
선발 투수인 앤더슨의 157km 공을 공략하지 못하는 키움 타자들을 보니 SSG의 낙승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4회초 키움 히어로즈의 반격이 시작되며 경기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랜더스 라이브존 V3블록 B열 5번

함께 간 가족과 자리를 바꿔 본다.
1루 덕아웃에 가까운 자리이지만 앞 사람이 없으니 오히려 시야가 트여서 잘 보인다.
최지훈 선수의 타격 폼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고 경기 자체를 다른 각도로 보니 새로운 느낌이다.

투수는 여전히 앤더슨.
언제까지 투구를 이어갈지 모르지만 승리 투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앤더슨이 내려가고 노경은 투수가 올라왔다.
노장이지만 제 역할을 해 주며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SSG 랜더스 찬스

6회초 키움 히어로즈의 대타 최주환 선수에게 1점 홈런을 내 준 SSG랜더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였는데 8회말 주자 만루 상황이 온다.
전날 경기에서 발목 부상이 있는 에레디야가 대타로 나오자
키움 벤치는 분주 해 지고 SSG 랜더스 팬들은 환호성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만루 상황에 타격감이 좋은 에레디야를 만난 키움 투수는 폭투를 했고 결국 1점을 주어 3:2로 역전이 되었다.
이후 하재훈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획득한 SSG는 승리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SSG 랜더스 승리

9회초 4:2로 앞선 SSG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올렸다.
선두 타자를 잘 잡았으나 이어 두 타자들에게 볼 넷을 내 주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포수 이지영은 조병현을 안정 시키기 위해 마운드에 방문한다.
다행히 남은 두 타자로부터 2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이 날의 승리를 가져 온다.

이 날의 승리로 4연승을 이어나갔다.

이 날 선발 투수 앤더슨은 Crazy Player 상을 수상하고 최지훈은 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SSG 랜더스 필드 라이브 존 후기
자리를 고를 수 있다면 이만한 자리가 없을 것이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좌석 의자가 다른 의자들과 달리 쿠션이 있고 독립성이 보장된다.
그리고 가능하면 앞자리가 좋고 중앙이 좋다.
만약 오늘과 같이 중앙 2열과 우측 1열이라면 둘 다 경험 해 본 바로는 우측 1열을 고를 것 같다.
중앙과 맨 앞자리의 교집합이 형성될 수 없다면 말이다.
두가지를 모두 가져갈 수 없다면 조금 더 앞자리가 낫다는 생각이다.
라이브 존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파울볼을 가져갈 수 있는 확률이 지극히 낮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자리들은 파울볼을 얻기 쉽냐고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다.
다만 라이브 존 좌석에서 공을 줍거나 얻을 확률은 다른 좌석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야구장에서 공을 줍기 원한다면 다른 좌석이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