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Manor 팍송 에메랄드 녹차
지난 라오스 방문 시 도움을 주었던 라오스 친구가 한국에 방문했다. 당시 약 5개월 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났는데 어제 만났던 것처럼 반가운 마음이었다. 이 때 두 가지 선물을 건네 주었는데 하나는 커피였고 다른 하나는 녹차였다. 커피는 건네 받던 중 떨어뜨리는 바람에 병이 깨져서 버릴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녹차는 유리병이 아닌 종이 포장지여서 깨지지 않고 무사했다.
선물을 받고 라오스 방문 당시를 떠 올려 봤다. 한국 미디어에서 라오스를 소개할 때 아시아 최빈국, 한 때는 많은 한국 관광객이 방문했지만 이제는 거의 가지 않는 나라. 이런 정보에서 파생된 내용의 정보가 많다. 이런 정보들만 보면 라오스는 매력이 없는 나라로 보이겠지만 방문 했을 당시 라오스는 그 나라만의 매력이 있었다. 라오스의 천혜자연 환경에서 비롯된 농산물, 과일, 기호 식품 등이 대표적이라 생각 된다.
특별히 라오스에서는 커피 원두와 차 종류가 유명한데 이번에 친구가 건네 준 선물은 그 두가지였다. 아쉽게도 커피는 선물을 받던 중 파손이 되어 맛을 볼 수 없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녹차는 라오스 내에서도 국빈 선물로 분류된 높은 품질의 녹차였다.
팍송 에메랄드 녹차 Ancient Tea Tree (고수차 / 古樹茶)

선물로 받은 고수차 (향신료 고수가 아닌 100년 이상 오래된 나무에서 딴 찻잎으로 만든 차)는 일반적인 녹차와 달랐다. 일반적인 녹차는 대량 재배를 위해 나무를 낮게 관리하지만, 36 Manor 팍송 고수차는 야생 상태의 오래된 나무에서 잎을 채취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반적인 밭데기 차가 아니라, 사진 뒷면에 적힌 ‘Ancient Tea Tree’에서 알 수 있듯 300년에서 1,000년 가까이 된 고산대 야생 차나무 잎을 쓴다. 이런 나무는 생산량이 극히 적어 국가 관리 대상인 경우가 많다.
라오스 팍송 지역의 볼라벤 고원은 해발 1,300m 이상의 화산 고원 지역으로 ‘라오스의 스위스’라 불리는 청정 지역. 화산재 토양의 풍부한 미네랄이 차 맛에 그대로 녹아있어 ‘에메랄드’라는 이름이 붙었다.
- 맛: 떫은맛이 적고 뒷맛이 달큰(회감)하며, 여러 번 우려도 향이 오래 유지.
- 특별함: 수백만년 전 떨어진 운석 지대+ 화산 폭발로 인해 쌓인 미네랄이 풍부한 현무암질 화산재 토양 이곳에서 재배한 고수목에서 채취한 찻잎.
- 등급과 인증 (Special Grade) : 사진 내에 ‘Grade: Special Grade’라고 적혀있다. 최상급 잎만 선별했다는 뜻.
36 Manor 팍송 에메랄드 녹차가 국빈용 선물인 이유
36 Manor는 라오스 정부로부터 ‘라오스 국가 대표 차’로 지정된 바 있다. 실제로 아세안(ASEAN) 정상회의나 라오스를 방문하는 외교 사절단, 국빈들에게 증정하는 선물 리스트에 항상 포함되는 브랜드.
외교적 상징성으로 보면 라오스는 그동안 원자재나 저가 농산물 위주였으나, 이 차를 통해 ‘우리도 세계 최고급 차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보여주는 상징적 존재.
36 Manor 팍송 에메랄드 녹차 마시는 법

온도는 95도가 적당하고 하며 1-3분 후 마시는 걸 추천한다. 정확히 95도를 맞추긴 쉽지 않겠지만 펄펄 끓는 물을 약간 식힌 뒤 녹차 티백과 함께 우려서 마시면 최상의 맛을 낼 것이다.
36 Manor 팍송 에메랄드 녹차 오픈

수축 필름으로 쌓여 있는 36 Manor 팍송 고수차의 비닐을 뜯어 내고 차를 마시기 위해 뚜껑을 본다.

총 20개의 티백이 포함되어 있다.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된다.
팍송 에메랄드 녹차 파우치

그 중 한개의 파우치를 꺼내 뜯어 보기로 한다. 파우치에 무광 코팅이 되어 있었으며 낱개 포장되어 있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뒷면엔 상자와 같은 인쇄 묵구가 적혀있었다. 라오스가 중국과 국경을 맞닿아 있어서인지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라오스에 관광을 온다. 그리고 두 나라간 교역도 활발하다. 그래서인지 바코드 옆 QR코드에 중국과 라오스의 QR이 병행 인쇄 되어 있었다.

파우치에서 꺼낸 팍송 에메랄드 녹차 티백의 모습은 여느 녹차 티백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팍송 에메랄드 녹차 시음

티백을 넣고 100도씨 보다 조금 더 낮은 온도의 물을 넣어 우려내 보기로 했다. 물을 당장 넣었을 때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을 확대 해 보니 티백 안의 녹찻잎들이 보이며 조금씩 색상이 진해지는 것이 보인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자 이제 제법 녹차 색상이라고 할 만큼 색상이 진해졌다. 제품 명에 에메랄드 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처럼 점점 녹색 에메랄드 빛이 느껴진다.
녹차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 정확히 어떤 맛이라고 이야기 하긴 힘들다. 다만 마셨을 때 떫은 맛이 나거나 불쾌한 맛이 나지 않았다. 식사 후 한잔 마시면 입 안의 텁텁함을 가시게 해 주는 맛으로 기억 된다.
총평
팍송 에메랄드 녹차는 라오스 여행 선물로 적합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 기념품이나 음식이 있겠지만 라오스 국가 대표 차로서 국빈들에게 증정하는 선물로 선택되었기 때문이다. 팍송 에메랄드 녹차 홈페이지를 보면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 오히려 저렴하다고 생각된다.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은지 위안화로 표기 되어 있는데 ¥10 (한국 돈으로 약 2,200원).
팍송 지역은 라오스의 스위스로 불리우며 운석이 떨어졌다고 알려 진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화산 폭발로 미네랄이 풍부한 현무암 질 화산재 토양와 100년 이상 된 나무의 잎 중 최상급의 찻잎으로 만들어 일반적인 녹차와 다르다.
금액의 부담이 적으면서도 의미있는 선물을 생각한다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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