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하코네는 자연 경관도 좋지만 그 모습을 즐기기 위해 등산 열차, 로프웨이, 해적선, 버스 등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하며 관광할 수 있고 주변에 미술관, 온천, 신사, 료칸 등이 위치해 있어 일정에 따라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이곳은 도쿄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산악 지대. 뜬금 없이 이곳이 왜 효도 여행지로 추천 되었을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도쿄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3,000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긴 아시노코 호수와 그 위를 다니는 해적선. 지금도 유황 연기가 피어 오르는 오와쿠다니. 이곳에서 먹는 쿠로 타마고 (검은 달걀).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후지산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후지산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당일 치기도 가능하고 1박 혹은 2박을 하며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다. 여행 일정이야 유연하게 계획할 수 있으나 이곳에 방문한다면 하코네프리패스를 미리 구매하고 출발지에 따라서 기차표를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코네 프리패스
이곳을 가기로 결정했다면 하코네 프리패스는 필수.
구매 방법은 하코네 프리패스 홈페이지에서 예매 하는 방법도 있고 클룩(klook)과 같은 여행 플랫폼에서 구매 할 수 있다. 신주쿠역 내 오다큐선 자동발매기 (한국어 지원)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요즘은 스마트 티켓으로 발권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이 티켓을 발권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 티켓을 발권 받기 원한다면 한국에서 마이리얼트립, 클룩, KKday등을 통해 미리 구매 해서 신주쿠역 서쪽 출구 ‘오다큐 관광 서비스 센터’ (B1층)에서 종이 티켓으로 교환하는 방법이 있다. 대기 시간이 생길 수 있으니 권하는 방법은 아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구매해도 종이 티켓이 나온다. 종이 티켓의 장점은 스마트 폰 배터리에 관계 없이 티켓을 보여 주어야 할 때 보여 줄 수 있다. 그 외 나머지는 단점이므로 잘 생각 해 보자. 부모님의 티겟까지 본인의 휴대폰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티켓으로 입장할 때마다 QR 코드를 활성화 한 뒤 개찰구에서 한분 들여 보내 드리고 다시 QR 코드를 활성화 해서 다음 분을 들여 보내 드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때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여야 하고 QR코드 화면 캡춰는 불가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하코네 프리패스 가격
프리패스는 2일권과 3일권이 있다. 1일권은 없으므로 2일권이 시작이다. 그만큼 당일 치기 보다는 최소 1박 2일은 머물며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게 아니면 2일권을 판매해야 적자가 나지 않는 것 같다. 이유야 어쨌든 가격을 살펴 본다.
2일권 : 6,100엔 (약 57,000원)
3일권 : 6,500엔 (약 61,000원)
2일권과 3일권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러므로 부담 없이 일정에 따라서 티겟을 구매하면 되겠다.
이동 방법
관광객이 갈 때는 크게 세 가지 이동 방법 중 선택하게 된다. 모두 기차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기차 종류도 다르고 출발지에 따라서 탈 수 있는 기차도 다르다.
오다큐선 (쾌속 급행)
일반 지하철이다.
경로 : 신주쿠역 -> 오다와라역 (약 1시간 30분 소요) -> 환승 -> 하코네유모토역 (약 20분)
* 환승 시간까지 더하면 2시간 가량 걸린다.
장점 : 하코네 프리패스를 구매했다면 무료로 이용.
단점 : 장점 빼고 전부.
로망스 카 (특급)
신주쿠에서 하코네까지 운행하는 직행 열차. 로망스카는 여러 모델이 있는데 그 중 GSE 모델을 선택 후 가장 앞자리를 예약하면 기차 앞 유리를 통해 보여지는 풍경을 바라 보며 이동이 가능하다. 단점은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표 예매가 시작되는 한달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팅을 해야 한다
하코네 프리패스를 구매 했다면 좌석 선택 옵션에서 <특급권만 구매> 옵션을 클릭 후 구매하면 된다. e티켓일 경우 추가 금액은 1,150엔 (성인 1인 기준). 돌아올 때도 로망스 카를 이용한다면 왕복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예를들어 하코네 프리패스 2일권을 구매 했다고 가정 해 보자.
6,100엔 (2일권) + 1,150엔 *2 (e티켓 왕복) = 8,400엔 (약 79,000원).
1인당 이동 수단 및 이용하는 시설의 가격은 약 80,000원으로 생각하면 된다. (환율에 따라 다르다.)
경로 : 신주쿠역 -> 하코네유모토역 (약 1시간 20분 소요)
장점 : 화장실이 있으며, 전용 수화물 보관 가능. 직행으로 편안한 이동. 신주쿠역에서 구매한 에키벤을 먹을 수 있다.
단점 : 명당 자리는 예약이 힘들다. 지정석이므로 자리를 옮길 수 없다.
신칸센
일본 고속열차인 신칸센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직행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지하철로 환승해야 한다. 환승 후 목적지인 하코네유모토역까지 약 15분이 소요 된다.
앞서 설명한 로망스 카 보다 비싸기 때문에 숙소가 신주쿠역 보다 도쿄역이 가까울 때 사용할 수 있는 추천 루트. 예매는 신칸센 예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마지막 일정이 하코네인 여행 일정이고 하네다 공항으로 귀국한다고 가정 해 보자. 이 때 올때와 돌아갈 때 역이 다르기 때문에 신칸센 왕복 예약을 잘 해야 한다.
하코네로 출발 : 도쿄역 -> 오다와라역 -> 하코네유모토역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 : 하코네유모토역 -> 오다와라역 -> 시나가와역 -> 하네다 공항
굵은 글씨는 신칸센 구간. 공항으로 갈 때 환승을 2번 해야 하지만 이 방법이 가장 빠른 길이다.
경로 : 도쿄역 -> 오다와라역 (약 35분) -> 환승 -> 하코네유모토역 (약 20분)
* 오다와라역에서 내려 지하철 (오다큐선)로 환승 할 때 하코네 프리패스가 있다면 무료.
장점 : 환승이 있다고 하나 로망스 카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이동 시간도 짧다.
단점 : 로망스 카 보다 1인당 1,500 – 2,000엔 비싸다 (14,000원 – 19,000원).
도쿄역 -> 오다와라역 편도 비용은 1인당 지정석 기준 5,640엔 (약 53,000원).
세 열차 비용
프리패스 3일권일 구매한 1인당 필요한 비용 (왕복 기준)이며 출발지와 목적지가 동일하다는 가정.
오다큐선 : 6,500엔 (61,000원)
로망스 카 : 8,800엔 (83,000원)
신칸센 : 17,780엔 (166,000원)
결과적으로 신주쿠에서 로망스 카를 타는 것이 제일 편하고 경제적이다.
관광
하코네 프리패스를 이용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관광이 된다.
등산 열차, 등산 케이블카 (로프웨이), 해적선, 등산 버스를 순차적으로 탑승한다면 반나절이 걸린다.
등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오와쿠다니가 나온다. 이곳의 명물인 쿠로 타마고 (검은 달걀). 달걀 1개당 수명을 7년 늘려 준다는 전설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1봉지씩 사 먹는다. 유황 물에 삶아서 달걀 겉은 검지만 안은 하얗다. 그 외에 검은 아이스크림 등이 있으니 한번쯤 먹어볼만 하다.
해적선은 약 40분간 아시노코 호수를 운행한다. 도겐다이항에서 탑승했다면 모토하토네항에서 내려서 유명한 하코네 신사를 갈 수 있다. 호수를 배경으로 빨간색 도리이가 인상적이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포토존.
그 외에 온천, 미술관, 료칸 등 일정에 따라 방문하고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료칸
여기서 1박 이상 목적으로 방문하게 되었다면 료칸을 빼 놓을 수 없다. 개인 온천부터 가족탕 등 료칸마다 콘셉트와 시설이 다양하다. 하코네유모토역과 가까운 료칸이 있는가 하면 산 속에 숨어있는 료칸도 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효도 여행이므로 중간급을 선택한다면 가격은 1박에 100 – 140만원 정도는 예상해야 한다. 가이세키 요리가 제공되는 일본 전통 료칸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