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LA 하면 떠 오르는 단어 중 하나인 할리우드. 영화의 본 고장이라고 하며 영화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할리우드에 대해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기사식당 2 LA 편에서 이틀 동안은 미국의 전형적인 음식 위주로 1만 칼로리 먹방 여행을 했다.
이번 여행은 미국 LA 볼거리 위주로 여행을 한다. 그래서 LA의 상징과도 같은 할리우드 주변을 관광하며 미국의 다양성을 보여 준다.
스키드 로우 (Skid Row)
LA 시내에 위치한 노숙인 밀집 지역. 대표적인 우범 지역으로 손꼽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침 식사를 위해 택시를 타고 지나던 중 스키드 로우를 지난다. 이곳은 노숙자, 마약 중독자들이 한데 모여 있는 곳이다. 아침 해가 떠 있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길거리를 걸어 다니기 무서울 정도다.
배경은 다르지만 1995년도에 개봉했던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다이하드 3에서 주인공인 브루스 윌리스가 할렘 거리에서 나는 검둥이가 싫다고 쓰인 푯말을 몸에 걸치고 나온 장면이 있었다.
실제 촬영에서는 오해한 누군가가 총으로 쏠까 봐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푯말을 몸에 걸치고 촬영하고 나중에 후보정하여 글자를 넣었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가 와닿을 정도의 분위기다.
미국은 부유한 나라지만 한편엔 가난과 마약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여 준다. 택시 기사 이야기로는 LA에서 주기적으로 이 거리를 정돈한다고 하지만 쫓겨났던 노숙자와 마약 중독자들이 다시 찾아와서 다시 자리를 잡는다고 했다.
호텔에서 불과 10여 분 떨어진 곳인데 화려했던 LA 모습은 사라지고 갑자기 나타난 우범 지대에 이동휘와 곽튜브는 놀랐다.
그럼에도 곽튜브가 이 장면이 방송에 나오길 바랐던 이유는 혹시라도 LA 여행할 때 이 지역 또는 근처에 숙소를 잡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기 위해 방송에 나가기 원했다.
Mel’s Drive-In Hollywood
택시 기사 추천으로 방문한 식당. 방송에서는 몰랐는데 나중에 검색해 보니 캘리포니아 주 내에 있는 도시들인 LA, 샌프란시스코 등에 총 8개의 매장을 보유한 식당이었다.
90년대 미국 영화를 보면 나올 법한 미국 스러운 간판과 외관이 특징이다. 미국 장거리 운전 시 중간에 들르는 휴게소에 있는 스타일의 음식점같이 생겼다. 물론 할리우드에 위치해 있으므로 분위기는 훨씬 세련됐다.
이 식당에서 이들이 주문한 메뉴는 총 4가지였다.
1) The Lumber Jack 1/2 Lb. Ham Steak & Eggs – 3 Country Fresh Eggs. 2 PanCakes & Grilled Potatoes 22
럼버 잭 (Lumber Jack) : 벌목꾼이라는 뜻으로 거칠고 힘쓰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침에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을 느낌의 메뉴 이름이다.
홈페이지 가격을 보니 기본 가격은 $ 22 (USD)이며 부수적인 메뉴를 추가할 때마다 가격이 오른다.
2) Mel’s Thick Slice French Toast – House Specialty. Add Cinnamon 15 Add Berries And Banana 1.75
미국이지만 프랑스 스타일의 토스트를 주문한다.
계란과 식빵의 조합이면 든든할 것 같은데 미국은 생각 이상으로 든든한 메뉴를 내놓을 것 같다. 역시 옵션이 붙으면 가격이 오르지만 기본 가격은 $ 15 (USD).
3) The Elvis Scramble – Molinari Chorizo, Green Chili Prpprtd, Anf Monteray Jack Cheese, Scrambled With Three Large Free Range Farm Fresh Eggs
엘비스 스크램블이라고 하니 엘비스 프레슬리가 떠 오르는 메뉴다.
이 식당에만 있는 메뉴가 아니라 레시피가 존재하는 것 같은데 왜 이름에 엘비스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다. 가격은 $20 (USD)부터 시작한다.
4) Milkshakes 밀크셰이크 2잔을 주문했으며 한 잔당 $ 4 (USD).
위 가격을 그대로 다 더하면 $ 65 (USD)이며 한화로 약 91,000원이다. 2명이 식사하는데 1인당 약 45,500원을 지불한 셈이다. 메뉴가 나왔을 때 주문을 잘못한 게 아닐까 할 정도로 푸짐하게 나오기는 했으니 그에 맞는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밀크셰이크도 주문한 2 잔보다 조금 더 만들어진 여분을 따로 담아 주었으니 이 식당은 야박하지 않고 푸짐하게 주는 것 같다.
계산할 때는 총 $ 114.97 (USD)가 나왔는데 음식 값으로 $ 97.18 (USD)이며 팁 20%가 $ 17.79 (USD)였다. 이 금액을 한화로 계산하면 약 160,958원을 지불한 셈이데, 음식 주문 시 옵션을 추가했거나 촬영팀 음식까지 한 번에 계산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의 팁은 기본 10% 정도였는데 이제는 15%가 기본이고 조금 잘 먹었다 생각되면 20% 혹은 22%까지 지불한다. 한국인들에게 낯선 팁 문화인데 음식 가격 대비 비율이 높으니 음식 한 개를 더 주문한 느낌이다. 미국인들은 팁 문화가 익숙하겠지만 15~20%의 팁은 과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한다.
장소 : Mel’s Drive-In Hollywood
주소 : 1660 Highland Ave, Los Angeles, CA 90028 미국
Hair Barber Shop
식사를 마치고 이들이 이동한 바버 숍(이발소). 식당과 거리는 약 2.72km 떨어진 곳이며 도보 40분 거리이고 차로는 6분 거리다. 이동하는 장면이 없었지만 자동차로 이동한 것 같다.
이탈리아에서 이민 온 바버 숍 주인에게 할리우드 최신 스타일로 헤어 스타일을 부탁했다. 이동휘는 면도도 했는데 주인이 머리 깎는 바리깡으로 면도를 했다.
얼굴에 면도 크림을 바르고 정성스럽게 면도할 줄 알았는데 뭔가 이상한 바버 숍이다. 동양인이라 무시한 건지 모르겠지만 바리깡으로 면도하는 건 처음 보는 모습이다.
곽튜브(곽준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헤어 스타일을 만들어 주었다. 같은 헤어 다른 모델이다 보니 말하지 않으면 디카프리오 스타일인지 잘 모르겠다.
장소 : Hair Barber Shop
주소 : 7604 Santa Monica Blvd, West Hollywood, CA 90046 미국
Iguana Vintage Clothing
바버 숍에서 한층 멋 내고 이동휘 추천으로 빈티지 옷 가게를 방문한다. 이전에 그가 LA에 왔을 때 방문했던 곳이라고 한다.
옷, 소품 등 다양한 구성으로 갖춰진 이곳에서 멋 내기 위해 이 옷 저 옷을 입어 보며 가장 잘 어울릴만한 옷을 고른다.
이들이 고르고 고른 옷. 더운 날임에도 재킷을 입으며 한층 멋을 냈다. 하지만 스포츠 의류사인 아이더(Eider)에서 제작 지원을 하고 있으니 그들의 옷과 신발이 계속 나와야 하기 때문에 이벤트 성으로 보여준 것 같다.
장소 : Iguana Vintage Clothing
주소 : 6320 Hollywood Blvd, Los Angeles, CA 90028 미국
올림픽 칼국수
LA에서 처음 만났던 택시 기사인 David와 함께 한식을 먹기로 했다. 첫 만남에서 햄버거 식당을 소개해 주었으며 그는 멕시코 이민자로서 아내가 한국 문화를 좋아해서 한국 드라마를 접했던 사람이다.
그를 부른 곳은 한인 타운의 칼국수 전문점.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David (데이비드)와 함께 칼국수 식당으로 들어간다.
어떤 칼국수를 주문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서빙하시는 분의 추천으로 3 종류의 칼국수를 주문한다. 멸치 칼국수, 소고기 칼국수, 김치 칼국수. 김치를 알고 있지만 아직 먹어보지 못한 David가 어떤 반응일지 몰라 걱정스럽다 보니 그가 먹기에 무난하면서도 맛있는 다른 종류의 칼국수를 주문한 것 같다.
다행히 그는 김치를 맛있어했다. 다만 젓가락질이 서툴러서 포크로 먹긴 했지만 맛있게 칼국수를 다 먹었다. 식사 후 곽튜브와 이야기하던 중 다음에 아내하고 올 생각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2019년 2월 10일 런닝맨 <내 맘대로 LA 투어 계획> 방송분에서 김종국이 미국 LA 촬영 가면 LA 한인타운의 한식 중 순두부찌개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환호를 받은 장면이 있다.
그러자 멤버들이 LA에서 먹었던 동치미국수, 회, 게장 등 진짜 한식 맛집은 LA에 모여있다고 할 정도였다. 이번 방송분을 보니 그 말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소 : 올림픽 칼국수
주소 : 4008 W Olympic Blvd, Los Angeles, CA 90019 미국
POTO BOX
식사 후 David와 찾아간 곳은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우리나라 2023년 신문 기사를 보니 하이 앵글로 사진을 찍기 위해 몇 시간이고 줄을 서야 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 보니 미국 LA 코리아 타운에도 같은 타입의 즉석 사진관이 유행하는 것 같다.
이들은 인싸들의 전유물로 생각되었던 즉석 사진을 찍어 본다. 이동휘 85년생 David 87년생 곽튜브 92년생. 이들의 평균 나이는 36세 (1988년). 5번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은 뒤 기회가 되면 LA에서 또 만나는 이야기를 하며 David와 헤어진다.
주소 : POTO BOX
주소 : 621 S Western Ave UNIT 204, Los Angeles, CA 90005 미국
올드 카 체험 69년형 토리노
저녁 시간이 다가올 즈음 이들은 올드 카 체험을 한다. 영화 속에서 보던 자동차를 타고 영화의 본고장인 할리우드를 누비면 어떤 느낌일까? 이런 꿈을 이뤄줄 수 있는 영화 이름과 동일한 멀홀랜드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미리 예약한 오픈카를 타기 위해 미리 약속한 정소에서 자동차를 기다린다. 이들이 탑승한 올드 카는 69년형 토리노.
장소 : Marshalls과 TCL 차이니즈 시어터 사이
주소 : 7013 Hollywood Blvd, Los Angeles, CA 90028 미국
짐 캐리가 매일 찾아온 장소
멀홀랜드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할리우드 사인이 보이는 장소가 나온다.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톰 크루즈가 할리우드 사인에 오륜기 모양으로 구조물을 덧대고 천을 입힌 엔딩 장면의 그곳이다.
올드 카 운전을 맡은 기사는 할리우드 사인이 보이는 곳에 차를 멈춘다.
그리곤 짐 캐리가 무명 시절 때 이곳에 매일 찾아와 LA 시내를 내려다보며 앞으로의 성공을 꿈꿨다고 설명해 주었다. 지금은 얼굴만 봐도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한 배우도 무명 시절이 있었고 이곳에서 먼 훗날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고 하니 그 의미가 새롭다.
짐 캐리가 이 장소였다면 이동휘는 자신에게 이런 장소가 한강이었다고 했다. 한강을 찾아가서 할 수 있다를 외쳤던 날을 떠 올렸다. 지금 대단한 사람들도 처음부터 대단하지 않고 다들 무명 시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잠시 차에서 내려 각자 인생에 롤 모델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다. 이동휘는 배우 윌럼 더포를 이야기했다. <스파이더맨>에서 그린 고블린 역으로 나오고 독립 영화도 찍고 자유롭게 도전하는 배우라고 하며 그처럼 되길 원한다는 것을 이야기다.
곽튜브는 빠니보틀을 이야기했다. 곽튜브에게 빠니보틀은 좋은 친구이자, 동료이며 스승인 롤 모델이라고 한다. 방송 촬영 일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지난 7월 19일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 예능 부분 남자 신인상을 받은 곽튜브는 수상소감 마지막에 위의 말을 그대로 했었다.
장소 : 멀홀랜드 드라이브 코스 중 짐 캐리가 왔던 곳
주소 : 34.11977626488028, -118.34285748742127
Leo’s Tacos Truck
저녁 시간이 되었고 기사에게 추천할 만한 식당을 문의했을 때 스테이크 식당을 추천받았다. 그러나 이틀 동안 1만 칼로리 투어로 인해 간단한 음식 추천을 요청했고 그 결과 타코 음식을 추천받았다.
이 식당은 LA에 여러 군데에서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실제로 멕시코 이민자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스페인어 억양에 영어가 섞인 발음이다 보니 쉽게 알아듣기 어려웠다. 주문 후 대기 번호를 알려 주는데 번호를 부를 때 스페인어로 부른다.
지난 시즌 1 때 멕시코에서 타코를 맛있게 먹었던 곽튜브는 이동휘에게 타코 먹는 법을 알려 준다.
타코 먹는 법
- 타코 위에 라임즙을 뿌린다.
- 기호에 맞는 소스를 선택한다.
- 소스를 뿌린 후 토르띠야를 싼다.
소고기가 들어간 타코가 제일 맛있다고 하며 이 타코를 기본으로 여러 가지 맛의 타코를 먹는다. 카메라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들이 타코를 먹으며 멘트한 것을 들어 보니 주변에서 알아보고 사진을 많이 찍었던 것 같다.
장소 : Leo’s Tacos Truck
주소 : 5525 Sunset Blvd, Los Angeles, CA 90028 미국
이별
3일 동안 이동휘와 함께 했던 여행이 끝나고 곽튜브는 최초로 게스트 보다 먼저 촬영장을 떠난다.
이동휘를 LA에 두고 곽튜브가 떠난 곳은 알래스카의 베델 마을. 이곳에 한인 택시 기사분들이 계시다고 해서 곽튜브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방문한 것이라고 했다. 다음 11화엔 베델의 모습이 나올 것이다. 즉흥적으로 만든 일정이다 보니 비행시간이 매끄럽지 않았다.
장소 : Crispy Pork Gang Thai Restaurant 앞 도로
주소 : 5253 Hollywood Blvd, Los Angeles, CA 90027 미국
알래스카
LA에서 앵커리지까지 비행기로 5시간 30분. 앵커리지에서 알래스카 베델까지 비행기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알래스카에 새벽에 도착하고 다시 베델은 아침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는데 알래스카 앵커리지 주변 숙소 가격이 1박에 30만 원이었다.
몇 시간 잠을 자기 위해 숙소에 가자니 가격이 비싸서 그냥 공항에서 잠을 자고 베델로 떠나며 10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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