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튀니지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국가 중 한 국가이니 튀니지
이번에 곽준빈(곽튜브)가 두 번째로 방문한 이 국가는 지중해의 축복을 받은 나라이며, 지리적 위치로 인해 유럽, 아랍,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다
그래서 북아프리카의 숨은 보석이라고 불리며,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어서인지 그 영향으로 빵과 올리브가 맛있다고 한다 튀니지 남쪽엔 사하라 사막이 있으며, 유목민들이 실제로 살고 있다고 한다
택시 기사 압둘 (지미)의 추천
튀니지 도착하자마자 촬영을 시작하는 곽튜브
일반적인 여행이라면 호텔에서 쉬고 일정을 진행하겠지만 방송이므로 곧바로 일정이 시작된다
튀니지에서 만난 첫 번째 택시 기사인 지미
곽튜브는 그에게 본명을 물어봤고, 그가 답한 본명은 압둘 할라크 페르시시라고 한다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발음하면 쉬운 이름이지만,
악센트가 들어간 현지인의 발음으로 들으니 곽튜브는 몇 번이고 듣고, 압둘이 천천히 말을 해 주어야 겨우 알아들을 수 있었다
곽튜브는 그에게 식당 추천을 문의했다
그가 추천한 음식은 카프테지
튀니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전통 식사라고 한다
이름도 생소한 음식이지만, 많은 튀니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하니 그가 추천한 음식을 먹기 위해 그가 권하는 식당으로 목적지를 정한다
식당까지 가는 도중 곽튜브의 택시가 서행하는데 옆에서 따라 뛰는 남자가 있었다 택시 기사인 압둘의 설명으로 그 사람은 알제리 택시 기사이며, 알제리로 데려가기 위해 호객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알제리와 가깝다 보니, 알제리 택시 기사들이 튀니지에 방문한 관광객들을 상대로 이렇게 영업을 한다고 했다
튀니지 택시의 번호판은 바탕이 검은색인데 비해 알제리 택시의 번호판은 노란색이므로 번호판 색상으로 구별할 수 있었다
알제리까지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이므로, 손님을 태우고 알제리로 돌아간다면 돈도 벌 수 있고, 자동차로 갈만한 거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Kafteji Douiri (카프테지 두이리)
택시 안에서 스몰 토크가 오갔고, 그에게 같이 식사를 권유했으나 이미 식사를 했다고 하여 함께 식사는 하지 못하고, 헤어진다
카프테지
튀니지 음식을 먹어 봤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카프테지는 생소한 음식이다
여러 가지 채소를 팬에 넣고, 올리브 오일에 튀긴 튀니지 전통 요리라고 한다
설명만 들었을 때는 감이 오지 않는데, 식당에서 카프테지를 먹는 사람들을 보니 먹는 법도 배우고, 어떤 음식인지 알 수 있었다
이 식당의 카프테지 가격은 5 디나르
한화로 약 2,000원으로 소개되었다
역으로 계산해 보면, 1 디나르는 400원 정도 환율로 계산하면 되겠다
처음 봤을 때 국물이 없는 걸쭉한 카레가 생각난다
또는 샌드위치 안에 들어가는 각종 양념 소스처럼 보이긴다
카프테지의 주 재료들이 위의 음식과 같고 조리 방법도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카프테지는 빵과 같이 먹는다
샌드위치를 DIY 해서 먹는 것 같다
소스에 빵을 찍어 먹는 요리이기 때문이다
곽튜브가 카프테지 소스를 먹어 보니 토마토 향이 나며, 부드러운 식감인데 그 이유가 달걀과 감자의 조합으로 인해 부드러운 식감이 난다고 이야기한다
맛있긴 하지만 느끼할 수 있는데, 커다란 고추가 함께 나와서 느끼한 맛을 중화 시켜준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돈가스 먹을 때 핵심은 느끼하지 않게 먹는 것인데, 그 역할을 카프테지는 맵지 않은 고추가 해 주었다
서두에서 설명했듯이 튀니지는 빵이 유명하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곽튜브는 빵만 먹어도 맛있다고 했다
바게트 빵처럼 보이는데, 갓 구운 빵이라면 분명 맛있고, 빵만 먹어도 든든할 것 같다
하리사
또 다른 소스가 있었다
하리사는 북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고추 소스
‘빻다’라는 뜻의 아랍어 ‘harasa’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식당이 좁다 보니 처음 만나는 손님과 합석하게 된다
곽튜브 앞에 앉은 손님의 권유로 하리사 소스에 빵을 찍어 먹어 보기로 한다
어떤 소스인지 설명을 들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호기롭게 빵을 찍어 본다
먹자마자 맛 평가가 빠르게 나온다
순수 맵기만 한 캡사이신을 넣은 소스 같다고 표현한다
매운 걸 잘 먹는 한국인이지만, 곽튜브의 평을 보니 한국인의 맵부심이 통하지 않는 강력한 아프리카 소스로 보인다
장소 : Kafteji Douiri (카프테지 두이리)
주소 : Q5WG+WF3, Rue de Suède, Tunis, 튀니지
튀니스 메디나 시장 (메디나 드 튀니스)
식사를 마치고 그가 방문한 곳은 튀니스의 전통 시장
메디나 시장이며, 13~14세기에 시작된 재래시장이다
이곳에서는 전통 간식 및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고 한다
식당과 걸어서 약 15 ~ 20분 거리에 있는 시장
시장에 오면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방금 식사를 마쳤으니, 디저트가 필요하다
다른 이들에게는 식사 대용일 수 있지만 그에겐 디저트
밤발루니
그가 선택한 첫 번째 음식은 전통 간식인 밤발루니
고소하고 달달해서 우리나라 꽈배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카프탄
먹거리도 좋지만 튀니지에 왔으니 전통 의상을 구매하기로 한다 옷 가게를 찾기 위해 시장 내부를 돌아다니는데, 아시아 사람을 본 튀니지 상인들은 온갖 인사말을 건넨다
니하오, 곤니치와, 안녕
한국어가 나오기까진 꽤 시간이 필요했다
각종 호객을 뚫고 들어간 전통 의상인 카프탄 판매점
카프탄은 양옆이 길게 트인 형태로 아랍인들이 주로 입는 옷
곽튜브는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느니 이곳에서 적당한 가격에 구매하기로 한 것 같다
옷 가게에서 부른 가격은 150 디나르 (한화로 약 60,000만 원) 아무리 실크라고 하고, 오리지널이라고 해도 비싸다고 생각해서 깎고 깎아서 100 디나르 (한화로 약 40,000원)에 구매한다
마크루드
옷에 맞는 전통 모자를 사러 가는 길
이곳에서 또 다른 간식 만난다
마크루드는 대추야자로 속을 채운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긴 후 꿀을 바른 튀니지 대표 간식
튀니지 상인들이 맛 보라며 곽튜브에게 서비스로 2개를 쥐여 준다 구매하진 않았지만, 대추야자가 단 음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걸 튀겼으니 더 맛있을 것 같아 보인다
곽튜브는 매번 머리 사이즈 때문에 원하는 디자인을 구매하지 못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머리에 맞는 모자가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구매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다
모자 1개에 55디나르 (한화로 약 23,000원)
다른 사이즈도 없고, 더 이상 흥정할 기력도 없었는지 강력한 흥정은 하지 않고, 판매상이 서비스로 모자에 끈 장식을 달아 주는 것으로 합의하고 구매한다
장소 : 메디나 드 튀니스
Restaurant Sfax
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간식거릴 먹고 난 후 택시로 쿠스쿠스 거리로 이동하기로 한다
쿠스쿠스는 파스타의 일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별도로 쿠스쿠스 음식점이 몰려있는 장소가 있었다
쿠스쿠스
택시 잡기가 수월하지 않았지만 다행히 마음씨 좋은 택시 기사를 만난다 그가 추천해 준 음식점으로 목적지를 정한다
택시 기사와 함께 식사를 하고 싶었으나 이미 식사를 마친 터라 함께 식사하진 못했지만 BTS를 좋아하며 한국에 호의적인 기사였다
목적지에 다다르자 요금 지불하려는 곽튜브에게 첫 한국인 손님이라며 요금을 받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나 식당 안에서 곽튜브가 이야기 하기를 기사의 고마움에 원래 요금의 4배를 주었다고 했다
쿠스쿠스는 단단한 밀을 으깨 고기와 당근, 감자 등과 함께 쪄서 만든 요리라고 한다
곽튜브는 쿠스쿠스를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며 요즘을 받지 않겠다는 택시 기사의 마음씨에 감동한다
그리고 이 식당의 음식이 맛없어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하며 시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시장 내부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중간중간 칭챙총이라며 동양인 비하를 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은 뜻도 모르고 동양인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있었다
그래서 곽튜브는 그들에게 영어로 나쁜 말이라고 설명해도 그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영어 통하는 현지인을 통해 안 좋은 말이라고 설명하며, 그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 사람들은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는데, 이런 일을 시장에서 몇 번씩 겪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옷과 모자를 사살 때, 적극적으로 여러 상점을 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빠르게 분량 뽑고 나온 것 같았다
그 사이 주문한 쿠스쿠스가 나왔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요리에 밥을 주듯 이곳 튀니지에서는 기본으로 빵이 나온다
고기가 보여서 음식점 직원에게 문의하니 양고기라는 답을 들었다
쿠스쿠스의 맛은 감자 으깬 것과 비슷한 맛이라고 했다
맛 평가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진짜 기사식당 같은 느낌이다
가볍게 들러서 먹고 갈 수 있는 곳
함께 나온 고추는 오이 고추는 아니지만 청양 고추보다는 덜 매운 고추라고 설명해 주었다
밑반찬으로 올리브가 나오는데, 올리브에 올리브기름을 뿌려서 나왔다
우리나라로 보면 김치가 나온 것 아닐까 생각된다
역시 빵과 올리브가 유명한 국가 다웠다
장소 : Restaurant Sfax
주소 : 4 Rue du Caire, Tunis, 튀니지
코르부스 해변 (Korbous)
식사를 마친 곽튜브는 저녁 식사를 위해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먹기 위해 방송하는 것은 아니지만 먹거리와 여행을 한 번에 보여 줘야 하다 보니, 경치가 좋은 곳과 그곳의 먹거리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줘야 했다
택시를 타기 위해 택시가 모여있는 곳을 찾았고, 그곳에서 다행히 영어가 통하는 택시 기사를 만나게 된다
곽튜브는 그에게 바다가 보고 싶다고 했다
다음 편에서는 사하라 사막을 가야 하니, 지중해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인 것 같다
택시 기사는 약 1시간 거리에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곽튜브는 신뢰가 생긴다며 함께 출발한다
택시를 타고 시 외곽으로 나가서 그런지 톨게이트가 나왔다 그곳에서 요금 지불하기 위해 정차를 하는데, 그 앞에서 전통차와 과자를 파는 상인이 있었다
택시 기사는 곽튜브에게 맛보기 원하냐고 물은 뒤, 곽튜브가 승낙하자 차와 과자를 구매해서 곽튜브에게 나눠 줬다
종이컵에 받아 든 민트 티는 어떤 맛일까?
곽튜브가 웬만해서는 현지 음식을 먹고 나서 격한 반응이 없었는데, 튀니지 맛본 민트 티는 여태껏 볼 수 없는 표정을 보여 준다
함께 준 과자는 케키라고 한다
장 건강에 좋은 과자이며, 간이 거의 없다
다행히 입맛에 맞았는지, 민트 티의 충격을 과자로 지울 수 있었다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맛이라고 평가한다
약 한 시간을 달려온 해변가
이곳에 야외 온천이 있었고, 온도는 59도였다
온천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곳인데, 문제는 중간 온도가 없다는 것이다
바닷물은 차갑고, 폭포처럼 떨어지는 온천수는 뜨겁고 어디에 몸을 맡겨야 할지 모르는 곳이다
온천욕도 불가능하니, 진퇴양난이다
중간 온도가 없다 보니 목욕탕에서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수준이었다
장소 : Aïn Atrous
주소 : RHH9+3M9, Takilsa, 튀니지
Restaurant Habeib
온천에서 잠시 동안 시간을 보내기 전, 이 근처 바다에서 잡은 문어가 있었다
식당을 하는 곳이기에 곽튜브는 미리 문어 요리를 주문했다
그렇게 온천에서 머드팩도 하고, 바다 물에도 들어가 보며 시간을 보낸 뒤, 주문한 식당으로 가는데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본다
아까 주문했던 문어를 온천물에 데치는 있는 것이다
주방도 아니고,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온천물에 먹어야 할 문어를 데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택시 기사도 당황하고 곽튜브도 당황한다
이럴 줄 알았다면, 주문하지 않았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먹어야 하지 않겠나 다행히 (?) 데친 문어는 구워서 나왔다
멋진 지중해를 바라보며 하는 식사임에도 기분이 유쾌하진 않았을 것 같다
장소 : Restaurant Habeib
주소 : RHH9+6R8, Korbous, 튀니지
Hamam Douletli
튀니지에서 둘째 날이 밝았다
튀니지에서 오전부터 저녁까지 첫 날부터 풀로 일정을 소화한 곽튜브
만만치 않은 일정임에도 다음 일정을 위해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난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튀니지 전통 사우나 체험을 위해 목욕탕을 방문한다
제작진이 미리 예약한 이 곳은 어제 택시 기사가 추천한 곳이다
함맘(Hammam)이란?
우리에겐 터키식 목욕탕으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증기 목욕탕 또는 공중 목욕탕이라고 한다
로마 목욕탕이 전신이고, 무슬림 목욕탕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마사지도 하며, 여러 서비스가 있다
목욕탕에 들어서자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프라이빗 한 것 같기도 하고, 대중적인 것 같기도 하다
인테리어는 확실히 우리나라 느낌과는 다르다
이곳에서 풀코스로 체험하는 튀니지 전통 목욕 체험
탕에도 들어가고, 세신사의 도움으로 때도 밀고, 마사지도 받고 온갖 좋은 것은 다 체험해 본다
풀코스로 함맘 체험을 끝낸 뒤, 목적지인 사하라 사막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장소 : Hamam Douletli
주소 : Q5VC+X79, Rue El Abri Karchani, Tunis, 튀니지
몽셰프 베이 (Moncef Bey)
함맘에서 시원하게 풀코스 목욕을 마친 곽튜브는 사하라 사막으로 가기 위해 튀니지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사하라 사막을 가기 위해서는 두즈 라고 하는 도시로 가야 하는데, 두즈는 이곳에서 약 540km 떨어져 있으며, 차로 약 6시간 걸린다
심지어 버스를 탄다고 해서 직접 갈 수도 없고, 가베스라고 하는 도시를 경유해야 한다
즉, 현재 있는 도시인 튀니스->가베스->두즈
이와 같은 경로로 가야 하는 고생길이다
어제 함맘을 소개해 준 택시 기사도 튀지에 살고 있지만 사하라 사막을 가 본 적 없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우리나라를 살면서도 유명하다고 해도 못 가본 곳이 많은데, 사하라 사막을 가기 위해서 먼 거리를 복잡한 이동 수단을 통해 가야 하니 쉽게 오갈 수 있는 지역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구가 좁은 것 같으면서도 넓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루아지 (Louage)
루아지 (Louage)는 시간표 없이 정해진 인원이 차면
출발하는 승합차 택시
가격이 저렴해 튀니지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교통수단
싸고 좋은 것은 없듯이 저렴하게 사하라 사막으로 갈 수 있지만 그만큼 불편함이 뒤따른다
이 버스 정류장에서 언제 출발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언제 사람들이 다 모일지도 모르고, 모였다고 해서 당장 출발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격은 정찰제이고
32.45 디나르 (한화로 약 14,000원)
생각보다 크게 비싼 가격이 아니란 것이 위안이다
장소 : 몽셰프 베이 (Moncef Bey)
주소 : Q5RP+FW 튀니스 튀니지
튀니지 1편 종료
튀니지 1편이 종료 된다
다음 2부 예고를 보니 기사와의 언쟁이 시작된다
출발하기로 약속한 기사가 돈만 받고 약속을 안 지켜서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이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출발도 늦어지며, 촬영이 순조롭지 않은데,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