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사식당 시즌 2 9화 미국 LA에서 이동휘와 방문한 장소들

1만 칼로리 투어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 끝나면 2028년 올림픽은 미국 LA에서 개최된다.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탐 크루즈가 나타나서 오륜기를 오토바이에 꼽고 수송기로 이동한 뒤 Mount Hollywood Trl의 할리우드 사인 중 글자 일부를 오륜기 색상의 천으로 덮어서 다음 올림픽 개최지의 인상을 강렬히 심어 주었다.

세계인이 집중하는 다음 올림픽 개최지가 LA인 것을 노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여행을 끝낸 후 다음 여행지 목적지로 미국 LA를 선택했다. 전 세계의 최고들이 다수 모여있는 미국. 그 중 활기찬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보여 준 여행 콘셉트는 1만 칼로리 투어.

가장 미국답다는 생각이 들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양 많고 높은 칼로리의 음식들을 줄줄이 보여 준다.

콘셉트에 맞는 음식점을 찾기 위해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 택시 기사와 대화 도중 음식점을 추천받아 목적지를 바꾸며 여행이 시작된다.

이번 기사식당 2 LA 편에서는 배우 이동휘가 함께 한다. 최근 2년 동안 디즈니 플러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카지노와 1천만 관객을 모은 범죄 도시 4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칠리 햄버거

기사식당 2 LA 햄버거 가게

미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인 햄버거. 택시 기사인 데이비드의 오랜 단골 식당으로 수많은 햄버거 가게 중 자신 있게 추천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미국 영화에 나올법한 인테리어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햄버거들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예전 햄버거라면 우리나라는 제과점 햄버거와 프랜차이즈 햄버거만 있었는데 LA에서는 다양한 햄버거들이 존재했던 것 같다.

식당에 도착한 곽튜브(곽준빈)과 이동휘 그리고 택시 기사인 데이비드가 함께 먹을 햄버거로 주문한다. 1인당 먹는 햄버거의 칼로리는 2,070kcal.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는 표준 체중에 곱하기 25 ~ 30을 하면 된다.

성인 남성 표준 체중이 70kg이라고 가정하면 70 * 30 = 2,100kcal이 된다.

계산상으로 위의 음식을 다 먹으면 오늘 하루 동안 아무 음식도 먹지 않아야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햄버거는 칠리소스가 특징이며 피클, 양파, 토마토가 잘 어우러져서 느끼하지 않다.그래서 패티를 4개 넣은 햄버거임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기사식당 2 LA 칠리버거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칠리 버거. 실제로 먹어보진 않았지만 풍부한 식재료와 예상되는 칠리소스의 맛을 생각하니 칼로리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게 만들 것 같다.

장소 : 오리지널 토미스 월드 페이머스 햄버거스
주소 : 2575 Beverly Blvd, Los Angeles, CA 90057 미국

아이스크림

이제 시작이다. 아직 1만 칼로리의 반도 채우지 않았다. 하루 동안 1만 칼로리를 다 먹을 순 없겠지만 그에 준하는 칼로리 음식들을 먹기 위해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LA에서 유명한 Muscle Beach (머슬 비치).

기사식당 2 LA 머슬 비치 아이스크림 가게

LA에서 몸 좋다 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야외 운동 시설을 이용하여 그동안 가꾼 몸을 자랑하며 운동할 수 있는 곳이다. 헬창의 성지와도 같은 이곳은 극과 극인 모습을 보여 준다. 몸 만드는 사람들은 절대 먹지 않는 디저트 음식점이 바로 앞에 있기 때문이다.

만든 몸을 자랑하고 운동하러 오기도 하지만 그 모습을 보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만든 음식점일 것이다. 하지만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괴로운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사식당 2 LA 머슬 비치 아이스크림

그들이 주문한 아이스크림은 Sunset Beach Walk ($ 13.5 (USD) / 약 18,900원).
빵에 시나몬 설탕을 뿌린다. 빵 안에 초콜릿을 들이붓고, 그래도 빈 곳은 아이스크림을 채운다. 그 위에 달콤한 토핑을 얹으면 아이스크림이 완성된다.

영상으로 보면 18,900원 정도까지 할만한 음식으로 보이진 않는데 미국인들 물가 기준에서는 사 먹을만한 음식인 것 같다. 2022년 미국 1인당 GDP는 $ 76,329 (USD) / 약 106,860,600원으로 한국의 2배가 넘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장소 : Muscle beach mini Mart, Venice, CA (옆 가게)
주소 : 1811 Ocean Front Walk, Venice, CA 90291 미국

구글 로드 뷰로 봐도 디저트 가게의 정확한 간판이 없었다. 자주 바뀌는 곳인지 모르지만 위의 주소를 검색하면 바로 옆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먹기 위해 운동

1만 칼로리를 도전하고 있지만 갑자기 먹는 양을 늘릴 수도 없고 의지를 가지고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다. 소화시키고 다시 저녁을 먹을 계획인지 더 이상 먹다간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인지 아이스크림 가게 앞 머슬 비치에 입장한다.

건강한 돼지가 되는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는 것이다.

기사식당 2 LA 머슬 비치 운동

쇠질을 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금액은 1일 권 $ 10 (USD) / 약 14,000원. 아이스크림 가격보다 저렴하지만 아이스크림 먹는 것보다 힘들다.

그래도 운동 후에는 몸이 더 좋아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같은 돈이어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다른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운동과는 거리가 한참 먼 뉴비들에게 운동 기구는 입맛 없는 사람이 밥을 깨작깨작 먹을 때처럼 관심 없는 사물로 보인다.

여기저기 조금씩 체험해 보고 있을 때 거대한 흑인이 나타난다. 키가 2미터는 되어 보인다.

기사식당 2 LA 머슬 비치 트레이너

이 사람은 은퇴한 전직 복서인 리오. 직업이 트레이너인지 모르지만 선수 시절 배웠던 운동을 이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어디선가 나타났다.

사실 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앉아 있을 때부터 주의 깊게 보고 있었던 그는 음식을 먹고 곧바로 운동하면 배가 아프다며 간단한 운동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운동의 마무리 즈음엔 자신이 복싱을 할 때 트레이닝 했던 스피드백 앞에서 펀치 운동을 시켜 주고 마지막엔 로프 트레이닝으로 마무리해 준다.

살 찌우는 것도 어렵지만 빼고 멋진 몸으로 만드는 건 더 어렵다는 걸 몸소 보여 주는 체험이다.

장소 : Muscle Beach Venice Gym
주소 : 1817 Ocean Front Walk, Venice, CA 90291 미국

두 번째 날

어제 그렇게 먹었지만 다음 날 아침이 되니 또 음식을 먹으러 간다.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다. 방송 콘셉트에 충실한 이 두 사람은 택시 기사의 추천으로 바비큐 음식점으로 향한다.

기사식당 2 LA 바비큐

이곳은 49년 전통의 바비큐 음식점으로 온갖 메뉴가 가득한 곳이다. 무엇이 제일 맛있냐는 곽튜브의 질문에 눈 감고 주문해도 모두 성공적일 것이라는 직원의 답.

곽튜브는 콤보와 칠면조 다리를 주문한다. 주문한 금액은 $ 27 (USD) / 약 37,000원.

주문 후 기다리는 와중에 우리나라에서 주한 미군으로 근무했던 흑인을 만난다. 그는 많은 한국어를 잊어버렸다고 하지만 간단한 한국말을 할 줄 알고 있었다.

한 명도 아니고 또 다른 전직 주한 미군을 만나면서 이곳이 주한 미군의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기사식당 2 LA 바비큐 콤보 칠면조

거대한 칠면조 다리와 콤보 메뉴는 이곳이 왜 맛집인지 알려 주기에 충분했다. 흔히 말하는 만화 고기라고 하는 두꺼운 다리 살이 칠면조가 아닐까 할 정도로 칠면조는 만화에서 볼 법한 크기의 양을 보여 주었다.

장소 : Woody’s Bar-B-Q
주소 : 3446 W Slauson Ave, Los Angeles, CA 90043 미국

다이어트

어제는 머슬 비치에서 운동을 해서 살을 빼려고 했다면 이번엔 조금 더 쉽게 살을 빼기 위해 한 장소로 방문을 한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방문해서 마사지도 받고 살도 빼고 했다고 하는데 과연 효과는 어떨까? 운동하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단 말은 다이어트 인들에게 혹할만한 내용이다.

기사식당 2 LA 다이어트 센터

정말 살을 뺄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방문한 이곳.

기사식당 2 LA 다이어트 기계 효과

이곳의 주인은 옆에 있는 사우나팟에 들어가면 지방 태우기, 체지방 감소, 독소 제거, 통증 감소, 염증 감소,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며 굉장한 홍보를 한다.

나중엔 미라처럼 곽튜브와 이동휘를 만들어 놓고 운동 기구에 올라가게 한 뒤 조금씩 천천히 움직여야 살이 빠진다고 이야기한다.

유명인들 중 엘런쇼 진행자인 엘런 디제너러스 도전! 슈퍼모델 진행자 타이라 뱅크스가 있다고 했으나 여전히 미심쩍어하며 코스를 마무리한다. 과하게 음식을 먹으면 살찌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처럼 살이 빠지려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 기개 해 준다.

장소 : LA SlimWrap, Inc.
주소 : 1313 Westwood Blvd, Los Angeles, CA 90024 미국

미국 수산시장

살을 뺐으니 다시 먹으러 출발한다. 어제 머슬 비치에서 만났던 리오의 추천으로 방문한 미국 수산 시장의 한 음식점.

기사식당 2 LA 수산 시장

깔끔하게 정리된 수산 시장은 우리나라 수산시장과 달리 대형 마트의 수산 코너처럼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다른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우리나라는 살아있는 물고기를 회 떠서 먹는 것을 중요시한다면 미국은 수산물을 조리해서 먹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구매할 생선을 보니또와 틸라피아 사이에서 고민을 했으나 재고가 많은 보니또보다 판매가 많이 된 것인지 그날따라 재고가 없는 것인지 모르지만 소량 남아있는 틸라피아를 선택한다.

보니또(가다랑어)는 스페인어로 잘 생겼다 는 뜻이다. 생선이 잘생겨 보이지만 외모와 달리 다른 다랑어 종류보다 맛이 떨어져서 통조림이나 가쓰오부시 재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반면에 간혹 도미로 오역되어 판매되는 틸라피아는 튀김이나 찌개에 적합한 생선이라고 한다. 아래 조리법을 보니 결과적으로 튀김에 적합한 필라티아를 잘 선택한 것 같다.

기사식당 2 LA 해산물 플래터

옥수수와 랍스터 그리고 필라티아와 갖은 해산물로 꾸려진 음식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1만 칼로리 투어에 적합한 구성이다.

장소 : Quality Seafood Inc
주소 : 130 International Boardwalk, Redondo Beach, CA 90277 미국

디저트

기사식당 2 LA 아이스크림 디저트

먹었으니 또 먹는다. 디저트 가게의 위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주변 풍경을 기반으로 보면 앞서 방문했던 Quality Seafood Inc의 근처에 있는 곳으로 추정된다.

이곳의 주인은 이민 온 지 40년 정도 된 이민 1세대로써 리돈도 비치의 한 상점에서 아이스크림을 기반으로 한 디저트를 판매 중이었다.

기사식당 2 LA 디저트 목록

미국 사람들이 제일 좋아한다고 하는 퍼넬 케이트 (Funnel Cake)와 얼린 바나나에 초콜릿 시럽을 바른 뒤 토핑을 묻힌 디저트. 추가로 오레오 과자를 튀긴 초콜릿 쿠키 튀김.

진정한 1만 칼로리 투어의 정점을 찍는 구성이다. 단것에 또 단것을 추가하는 모습은 군대 가기 전의 모습이나 군대 휴가 나왔을 때의 모습과 유사하다.

기사식당 2 LA 마무리

이 음식점의 위치는 추론이 되지만 구글 맵에서도 정확히 나오지 않는 곳이다. 푸드코트처럼 여러 음식점들이 모여있고 한 자리에서 각 음식점들의 음식을 먹는 구조로 되어있는 것 같다.

엔딩이 될 때쯤 풍경이 나왔는데 Tony’s on the Pier (해산물 전문 음식점)이 왼쪽에 눈높이로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 지금의 위치도 2층으로 생각된다.

다음 여행은 LA 하면 떠 오르는 상징과도 같은 곳 할리우드에서 기사식당 2 10편이 시작된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시즌 2 관련 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