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화담숲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숲이다. 165,265㎡ (약 5만평) 규모의 수목원이며 2013년 16개의 테마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종을 수집하여 전시 하고 있다.
언제 가도 멋진 풍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숲이다. 특별히 봄에는 벚꽃, 수선화 등을 보기 위해 방문하고 가을엔 단풍을 보기 위해 방문한다.
화담숲 예매
화담숲은 입장료가 있다. 현장에서 구매가 불가하므로 사전 예매가 필수.
화담숲과 야놀자가 연계해서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운영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 오후 5시)
입장권은 20분 간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각 시간마다 420매가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정해진 시간에 입장이 되니 주의 해야 한다.
교통 상황을 고려해야 하므로 적어도 30분 전에 화담숲 입구에 도착 후 대기하는 걸 추천한다.
화담숲 앞 매표소가 있는데 온라인 입장권을 취소 했을 때 여분을 구매할 수 있다. 모노레일의 경우 1승강장 출발은 판매하지 않으며 2,3 승강장 출발권 구매만 가능하다.
화담숲 입장권 안내 및 구매 – [ 링크 ]
입장료 : 11,000원 (성인)
화담채 : 5,000원
모노레일 :
1-2 구간 : 5,000원 (5분 소요)
1-3구간 : 7,000원 (10분 소요)
1-1 구간(순환) : 9,000원 (20분 소요)
입장권 -> 화담채 -> 모노레일 순서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만 구매해도 되지만 화담숲의 사랑채 역할을 하는 화담채를 관람하는 것도 좋다. 복합 문화공간으로 전시회도 있고 숲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입장권은 별도로 출력하지 않고 휴대폰에 전송된 링크의 QR만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모노레일 탑승시 장단점
장점 : 체력을 아끼며 걸으며 보지 못하는 구간을 모노레일로 지나갈 수 있다.
2승강장 도착 시 벚꽃 터널을 지나게 된다.
단점 : 4월의 대표 꽃인 수선화를 비롯 해 이끼원, 자작나무를 가까이서 볼 수 없다.
화담숲 추천 코스
입장권 + 화담채 + 모노레일 (1-2구간)
2구간 부터 평지 & 내리막 길이므로 체력을 비축하며 걸을 수 있다.
성수기 모노레일은 예약이 치열하기 때문에 부지런함과 운이 좋아야 예매가 가능하다.
화담숲 주차 (슬로프 주차장)
화담숲 주차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슬로프 주차장과 주차타워. 슬로프 주차장은 화담숲과 가장 가깝다. 개장 시간인 9:00에 표를 예약했다면 조금 일찍 와서 주차하면 된다. 일반인 주차 기준으로 장애인 표시가 없는 주차장에 하면 된다.
네이버 2020년 로드뷰를 예로 든다면, 이곳부터 주차가 가능하다.

리프트가 도착하는 지점이며 이 주차장 윗쪽은 주차장 바닥에 장애인 주차 표시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곳에 일반 차량이 주차를 하면 불법이다.

2026년 3월 당시 같은 위치에 표시다. 로드뷰처럼 주차장 알파벳은 없지만 이곳은 장애인, 유모차 등을 배려하는 주차 구역이다. 하지만 장애인 주차 표시가 없으므로 주차는 가능하다. 일행 중 노약자가 있거나 안내에 적힌 사항에 해당이 되면 주차가 가능하다.

9:00 개장 시간 보다 약 1시간 일찍 와서 주차를 했다. 저 아래는 직원들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해서 미리 주차를 하기 위해 이 시간에 도착을 했다.

주차 후 바로 옆 산을 보니 이미 벚꽃이 피어있었다. 너무 푸르지도 않은 옅은 녹색의 새싹들이 인상적이다.
화담숲 주차 (주차 타워)
화담숲 입구와 제법 거리가 있는 주차 타워에 주차를 하는 방법. 최선이 아닌 차선이라고 생각된다. 주차 타워부터 화담숲 입구까지 걸어서 20분이 소요 된다고 한다.
장점 : 실내 주차가 가능하다. 화담숲 입구까지 무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단점 : 관람 후 내려올 때는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리프트는 상행만 운행하기 때문.
올라갈 때는 좋지만 내려올 땐 만만치 않다.

개장 전이라 리프트는 가동되고 있지 않았지만 개장을 하게 되면 이 리프트를 타고 화담숲 입구 근처까지 오게 될 것이다.
화담숲 입구

슬로프 주차장, 리프트를 통해 입구로 올라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건물이다.
매표소가 있고 그 오른쪽에는 매점도 있다.

개정 전이라 굳게 닫힌 화담숲 입구. 화담채 관람을 신청했다면 앞에 보이는 입구로 입장하지 않고 바로 윗 사진에 파라솔이 있는 방향으로 입장하게 된다. 아직 두 다리가 튼튼하다면 계단을 통해 화담채 별관으로 이동하고 몸이 불편하시거나 이동이 힘드시다면 파라솔 앞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화담채 별관으로 이동하게 된다.

화담숲을 들어가기 전 벤치에 적혀있는 글귀. 꽃과 어우러져있다.
물품 보관함과 안내
주변을 둘러 보니 한곳에 안내가 붙어 있었다.

주의 사항, 스탬프 투어 설명, 지도, 그리고 화담숲 직원들을 칭찬하는 방법이 있었다.

벽면 옆에 물품 보관을 할 수 있는 함이 보인다.

반입이 금지된 물품 혹은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어려운 물품을 이곳에 보관하면 된다. 물론 모든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 사항을 읽어 보고 보관함을 이용하면 된다.
스탬프 투어
화담숲은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종이 안내지를 받고 입구부터 출구까지 5곳에 위치한 스탬프 함에서 스탬프를 찍는 것이다. 종이 안내지에 각 스탬프함의 위치가 있고 각 위치마다 찍을 수 있는 곳이 인쇄되어 있다.
모바일 스탬프는 화담숲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 뒤 스탬프함 50미터 이내에 접근하면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스탬프를 획득하게 된다.
이렇게 획득한 스탬프는 퇴장 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가격은 3,000원. 기념품은 봄, 여름 가을, 가을이 그려진 4종류의 마그네틱이다. 도보로 모두 관람한다면 스탬프를 모두 찍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모노레일을 탑승한다면 스탬프를 다 모을 수 없다. 그러니 기념품이 필요하다면 출구쪽 기념품 샵에서 구매하는 수 밖에 없다.
화담채

사진에 없지만 입장 시간이 되면 계단 앞 직원에게 QR코드를 보여주며 입장하면 된다. 잠시 뒤 시간이 되자 관람객들이 입장하게 되었다.
화담채 뜰 & 별관 (Courtyard & Annex)
계단을 오르니 화담채 뜰과 별관 입구를 만난다. 별관 입구 앞에서는 직원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별관 내부로 들어가면 3종류의 영상을 연속 상영하는데 서로 다른 영상의 총 런닝 타임은 약 10분 가량 된다.

팀랩 플래닛 도쿄 수준은 아니지만 이렇게 체험 아트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연속 상영하고 있으며 자유롭게 나가거나 계속 지켜 볼 수 있다. 10분 가량 관람을 하면 다시 처음 봤던 영상이 재생될 것이다.
화담채 본채 (Main Bldg)
별채에서 나오면 바로 화살표를 따라 본채로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엔 고요하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새들의 박제 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앞의 새는 꾀꼬리. 살면서 실제로 꾀꼬리를 본 적이 있었나 생각이 든다. 특히 노래에 있어서 꾀꼬리는 빠질 수 없는 새.

소쩍새 또한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새 중 하나. 꾀꼬리가 목소리라면 소쩍새는 노래 <낭랑18세> 가사에 나오는 떠나간 그리운 님을 부르는 새. 노래에선 귀여운 새인 줄 알았는데 맹금류다. 돌아오지 않으면 처신 잘 해야 할 것 같다.
소쩍새 (Otus sunia)
이름처럼 ‘소쩍, 소쩍’ 하는 울음소리로 잘 알려진 새입니다.
회색빛이 도는 갈색의 회색형과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적색형으로 나뉩니다.
전시된 3마리의 소쩍새 자세히 살펴보며 서로 다른 점을 찾아보세요.

눈에 불을 켜고 있는 것 같다.

꾀꼬리 주변을 보니 스피커를 전시해 놓았다.

벽면은 새에 관한 사진들을 전시 해 놓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려면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보면 된다.

미니멀리즘이 이런 걸 이야기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새와의 만남

이제 조금 더 안 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소나무와 두루미가 보인다.
바로 아래 안내엔 아래와 같이 쓰여있었다.
새와의 만남
소나무 곁에 자리한 두루미처럼.
새는 오래도록 우리 곁에 머물러온 존재입니다.
늘 가까이 있었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새의 세계를 이곳에서 만나보세요.Where We Meet Birds.
Like a crane resting near a pine tree.
birds have always been close to us.
Step inside and discover their world.
a hidden beauty you might have missed.
벽면에 또 다른 글귀가 눈에 들어 온다.
화담숲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화담숲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복합문화공간 화담채 입니다.
사람과 자연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숲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만나보세요.
숲의 아름다운 여정이 시작되는 이곳에서 자연과 술로 호흡하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시길 바랍니다.Hwadamchae, the shared sanctuary of the Hwadam Botanic Garden crafted to offer a more diverse array of experiences in the Hwadam Botanic Garden, Hwadamchae is a multifaceted cultural complex that presents the garden’s story from fresh and varied perspectives Share your warmhearted regards for both people and nature, and explore an eclectic art collection that unveils intimate tales of the forest through the lens of each artist’s oeuvre Here, at the gateway to this beautiful journey through the woods, we hope you’ll share pleasant conversations while breathing in the nature and art
소나무와 두루미를 지나니 넓은 공간과 함께 독수리가 보인다.

검독수리 같이 보이는데 살면서 독수리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만나본다.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관람 방향대로 오른쪽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관람객의 모습에 따라 움직이는 아기새 영상을 만난다.
관람객이 팔을 벌려 날개짓을 하면 영상 속의 새가 함께 날개짓 하다가 하늘로 날아 가는 영상이다.

새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을 만난다.
되지빠귀 둥지
Turdus hortulorum
우리나라에 흔하게 번식하는 여름철새의 둥지입니다
숲속 참나무와 같은 나뭇가지 위에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짓습니다.
새 모양도 다양하지만 그만큼 둥지도 다양하게 짓는다.

붉은머리오목눈이
Suthora webbiana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로,
몸은 전체적으로 밝은 갈색이며 “뱁새”라고도 불립니다.
낮은 덤불이나 나무 사이에 나뭇가지와 풀, 거미줄을 엮어
둥근 모양의 둥지를 짓는데, 뻐꾸기가 이 둥지에 알을 낳는 ‘탁란’을 합니다.
뻐꾸기가 찾아와 알을 낳고 튀다니. 분명 뻐꾸기는 뱁새보다 클텐데 집 짓느라 고생하고 남의 자식 키우느라 고생하다니 이중고가 따로 없다.

왼쪽은 오색딱다구리, 오른쪽은 까막딱다구리.
까막딱다구리는 나무를 하도 쪼아대서 그런가 눈이 약간 돌아있는 것 같이 보인다.

살아있었다면 함께 있기 어려운 새들이 있었다.
쇠물닭
Gallinula chloropus여름철 전국의 습지와 저수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 철새 입니다.
갈대밭 같은 습지에 둥지를 틀고 살아갑니다.
주로 수초와 곤충,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먹습니다.
어미는 새끼에게 먹이를 찢어주거나 입에 넣어주며 먹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뒷 쪽엔 참매가 있다.

참매
Accipiter gentilis“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에 속하는 새로, 흰색의 굵은 눈썹 선과 가슴과 배의 세밀한 줄무늬,
날 때 보이는 긴 꼬리가 특징입니다. 큰 나뭇가지 위에 나뭇가지를 쌓아 접시 모양의 둥지를 지상 4~8m 높이에 짓습니다.
날렵한 비행으로 다른 새와 작은 동물을 사냥해 새끼에게 먹이를 줍니다

조금 더 나오니 이젠 아예 맹금류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가장 왼쪽부터 흰꼬리수리, 참매(암컷), 참매(수컷), 말똥가리, 털발말똥가리, 쇠부엉이, 매, 말똥가리.
맹금류가 아닌 새들이 보면 지옥문 앞에 있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새로 안 태어난게 다행이다.

전시관을 나오며 마지막으로 찍은 조형물. 분명 작품 설명이 있는데 검은색 나무라 그런가 숯이 가장 먼저 떠 올랐다.
옥상정원 (Infinity puul)
주로 고급 수영장에 가면 볼 수 있는 Infinity Pool인데, pool 대신 puul (풀) 이라는 단어를 썼다. 발음은 같은데 끝없이 펼쳐진 풀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화담채의 마지막 공간인 옥상정원으로 향한다.

가시는 길 친절하게 화살표로 안내 해 놓았다. 계단을 통해 조금만 올라가면 옥상정원을 만날 수 있다.

뒤에 자연이 너무 거대해서인지 인피니티 풀의 느낌 보다는 그냥 옥상에 꽃들로 보인다. 각도를 달리 해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나? 아니면 앞의 난간이 없어야 했을까? 앞에 있는 자연 풍경과 이어지는 느낌이 나질 않았다.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화담숲 입구. 화담숲에 방문하면 대부분의 관람객은 아래 천년화담송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소나무가 멋있기도 하지만 천년화담송 앞에 <화담숲>이라는 글자가 돌에 새겨져 있어서 인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 뒤로는 한옥 모양의 번지없는 주막 건물이 보인다. 지금이야 힘이 남아서 쌩쌩하지만 한바퀴 돌고 오면 저길 그냥 지나치긴 힘들 것이다.

화담숲 입구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왼쪽 아래 <화담숲>이라는 돌이 보인다.오른쪽 입구로 사람들이 계속 입장을 한다.
화담숲

옥상정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화담숲의 상징과도 같은 천년화담송상정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화담숲의 상징과도 같은 천년화담송 사진을 찍어 본다.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었다.

볼 거리가 많아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모를 정도로 사방이 신기한 식물들로 이뤄져 있다. 여기 소나무와 바위도 언제부터 있었을까

화담숲으로의 초대
자연을 벗하는 것만큼 몸과 마음에 좋은 약이 있을까요.
나무의 이야기, 새의 노래는 빌딩 숲에 사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그리운 것들인가요.
“화담숲”은 LG그룹 3대 구본무 회장의 아호를 따서 이름 붙여졌습니다.화담(和談), 화합할 화(和) 말씀 담(談)과 같이
자연 속에서 정답게 이야기 나누며 정성 들여 가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배우며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는 곳,
고향 길을 걷듯이 가족과 친구와 유유자적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가 되살아 나는 곳
이런 소망을 담아 발이봉 산기슭에 4,300여 종의 식물을 더해
자연생태계 그대로의 숲으로 복원하였습니다.이야기가 있는 숲,
화담숲에서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 건강과 행복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드넓은 숲의 시작은 이 글에서 시작이 된다. 왜 이렇게 숲을 조성했는지 알고나면 숲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하나하나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풍경이 펼쳐진다.
화담숲 관람 시간
‘화’ 코스 (약 120분/전체 테마원 관람)
‘담’ 코스 (약 90분/빠른 관람)
모노레일 이용 시,
모노레일 2승강장 하차 + 도보 (약 60분)
모노레일 3승강장 하차 + 도보 (약 40분)
모노레일 순환 : 약 20분
사진 찍고, 주변을 둘러 보고 쉬엄쉬엄 다니면 적어도 위 시간의 2배는 걸리는 것 같다.
자연 생태관
입구에서 몇 분 걸렸을까? 원양연못과 봄 풍경을 보며 데크길을 걷다 보니 가장 먼저 만나는 건물인 자연 생태관이 보인다.
수상 생물관을 시작으로 그 위층엔 곤충 생태관이 자리하고 있다.

수상 생태관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수상 생물들을 보게 된다. 벽면 가득한 설명과 실제 생물들이 한 자리에 있으니 아이들 교육용은 물론 그 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수상 생물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위층엔 곤충 생태관이 있는데 지금은 산에 가도 볼까 말까한 딱정벌래.

개미와 같은 비교적 평범한 곤충도 있었다. 흙을 파거나 나무 속에 살아야 할텐데 어디하나 숨을 데 없이 모아이 석상과 함께 사는 개미는 오픈된 모델 하우스에 사는 느낌이 날 것 같다.

풀무치 (Migratory locust)
메뚜기들은 식물을 먹음으로써 식물의 생장과 식물 간 경쟁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먹이사슬의 중간자 역할을 하여 조류나, 작은 동물들의 주요 먹이원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수가 너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기는데요.
하늘을 뒤덮은 메뚜기떼, 외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풀무치는 같은 장소에 밀집하게 되면 체색 중 황색의 비중이 높아지며 군집형으로 모습을 바꾸게 됩니다.
예로부터 삼국사기, 조선왕조실록 등에 황충(黃蟲)으로 피해 기록이 남아있으며
최근에는 2014년 해남에서 대량으로 발생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준 적이 있습니다.
한 두마리는 무서울게 없지만 떼로 모이면 괴력을 발행하는 곤충.

영화 제목으로만 들었던 연가시. 죽은 풀 같은데 꿈틀꿈틀 대며 살아 움직인다. 곤충에만 감염 시켜서 다행이지 사람한테 들어와서 감염 시켰다면 연가시 탕이라도 만들어서 멸종 시키고 싶은 모습이다.

1999년 일본에서 80~81mm 크기의 대형 왕사슴벌레가 약 1억 원에서 1억 8천만 원에 낙찰되어 ‘블랙 다이아몬드’로 불리며 화제가 된 사례가 있다. 당시 아파트 가격과 맞먹는 가격이라고 한다. 곤충의 몸값이 아파트 수준이라니 대단하다.
이후 만난 괴생명체인 아프리카 황소 개구리. 이건 사이즈가 다른 괴생물체로 보인다. 개구리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데도 이 정도 사이즈의 개구리를 보니 오래 쳐다보기 힘들다.
나비 정원과 휴식
곤충 생태관의 하일라이트가 되었어야 하는 나비 정원. 화담숲 안내원의 말로는 이제 나비가 부화 했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니 나비는 없고 파리와 벌 밖에 없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이곳은 나비로 가득하지 않을까 생각 된다.

나비 정원을 나오니 잠시 앉아 쉬어 갈 수 있는 벤치가 있었다. 그 앞에는 나비와 벌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 실제 나비를 볼 수 없었으니 조형물로 아쉬움을 대신 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었다. 나비 애벌레에 얼굴을 넣으면 잠시나마 애벌레가 되는 체험이 가능하다.

모노레일의 레일이 앞에 보이고 천천히 움직이는 모노레일도 볼 수 있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모노레일 1승강장.
모노레일 1승강에서 전망대까지

모노레일은 정해진 시간에만 탑승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미리 와서 대기하는 것이 좋다. 권장하는 시간은 탑승 10분 전까지 모노레일 승강장에 오는 것이다.
안내원들은 모노레일 탑승 시간을 알려 주며 해당 시간에 탑승해야 하는 탑승객들 탑승 라인에 줄 세운다.
2승강장까지 5분 정도 걸린다.
모노레일을 타고 가며 이번에 만개한 벚꽃, 이끼원, 수선화, 자작나무 등을 보며 올라간다. 걸어 갔으면 더 자세히 보며 경치를 봤겠지만 가장 힘들다는 구간이니 모노레일 탑승하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천천히 오르며 보는 풍경과는 차이가 있으니 체력이 된다면 걸어 가는 것도 좋다.
2승강장에서 하차 후 오른쪽을 보면 관람로와 화장실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화장실 방향으로 내려 온 뒤 오른쪽을 보며 조금 더 내려가면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포토존)

투명한 계단을 오르면 산의 위치와 명칭 그리고 예쁜 풍경을 만난다. 뒤의 풍경을 배경삼아 사진 찍어도 좋고 이렇게 사진만 찍어도 좋다.
양치 식물원부터 시작

화담숲의 최정상인 모노레일 2승강장부터 출구까지 평지와 내리막 길을 걷게 된다. 완만한 경사이므로 유모차, 휠체어 모두 무리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딱새와 굴뚝새가 바위 위에 있다. 진짜 새는 아니고 모형이다. 진짜 새 였다면 이렇게 볼 새도 없이 날아갔을 것이다.

화담숲은 산 어귀에서 물이 내려오는 것 같다. 가장 높은 곳에서도 이렇게 작은 폭포를 만났는데 내려가도 계속 이어지니 말이다.

황조롱이 (Falco tinnunculus)
천연기념물 323-8호 지정되어 있으며, 땅 위의 목표물을 낮게 날거나
정지비행을 하다가 급강하하여 날카로운 발톱으로 사냥하는 맹금류 입니다.도시환경에 적응한 유일한 맹금류입니다.
천적들로부터 알과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높은 빌딩,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먹이를 찾아 빠르게 날다 투명한 유리창에 부딪쳐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는 맹금류. 촉법 맹금류 황조롱이.

화담채에서 봤던 오색 딱다구리. 비록 모형이지만 숲에서 만나야 반가운 새처럼 보인다.

걷다가 벤치에 앉아 풍경을 바라 본다. 한 겨울이었다면 저 멀리 슬로프에는 스키 타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을 것이다. 미세먼지가 없는 봄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 날을 눈에 담는다.
소나무 정원

소나무 정원 (Pine Garden)
곧은 절개와 굳은 의지를 상징하는 소나무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전국에서 수집한 1,300여 그루의 소나무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나무정원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소나무를 우리가 보호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화담 회장님의
오랜 소나무 사랑으로 완성된 정원입니다. 또한 작은 물길을 조성하여 은은하게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소나무의 빼어난 자태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면적 : 21,000㎡
주요 수종 : 단풍철쭉, 소나무, 소사나무수형, 제주참꽃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라고 하는 소나무. 애국가에도 나오는 정도이니 대표 나무 중 하나.
소나무를 테마로 잘 가꿔진 정원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해안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로 생각했는데 평범한 모습은 거부하는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이 정도는 되어야 소나무 정원에서 한 자리 차지할 수 있다.

질 수 없었는지 꽈배기처럼 자라는 소나무.

소나무 정원을 내려오다 만난 평상에 앉아 쉬던 중 만난 다람쥐.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걸 보니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은 것 같다.
가끔 산을 잘 타는 사람들을 날다람쥐 같다하는데 실제로 다람쥐의 움직임을 보니 동물은 못 이긴다. 다람쥐에게 실례가 되는 칭호란 생각이 든다.
화담 구본무 (1945~2018)

화담 구본무 (1945~2018)
“내가 죽은 뒤라도 ‘그 사람이 이 숲만큼은 참 잘 만들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여기 화담숲을 만들고 가꾼 故 구본무 회장은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인간과 자연을 대했습니다.LG상록재단의 설립자로서 2018년 5월 어느 날 한 줌의 흙이 되어 숲으로 돌아갈 때까지
20여 년 동안 그가 추구해온 가치는 한마디로 ‘생명존중’이었습니다.
그는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를 사랑했고, 맑은 강에서 유영하는 물고기를 사랑했으며,
기상과 기품이 넘치는 소나무를 좋아했고, 계곡의 밤을 빛으로 수놓는 반딧불이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병들어가는 산림을 회복하고 멸종되어가는 동식물을 되살려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냄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맑고 아름다운 강산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故 구본무 회장의 아호 화담(和談)은 ‘마음을 터놓고 정담을 나눈다.’는 뜻입니다.
그러한 화담의 마음을 이 숲 곳곳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소나무 정원을 거의 다 내려와 만난 창업자의 일대기와 생각을 읽어 볼 수 있었다.

소사나무 (Carpinus turczaninovii)
큰 키에 비해 옆이 작고 가지가 짧고 촘촘하게 자라는 소사나무는 자연스러운 균형미를 갖추어, 마치 분재가 되기 위해 태어난 나무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수사’라는 이름은 속이 단단한 나무라는 뜻을 지니며, 오랜 세월 동안 절구, 망치, 문살 등의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회색빛의 매끈한 나무 껍질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거칠어지며 마치 단련된 근육처럼 울퉁불퉁한 결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푸르던 잎들은 겨울이 되면 따스한 햇살을 머금고, 황금빛으로 물들여 한층 더 우아하고 품격 있는 자태를 선사 합니다
주변에는 우리나라 대표 유물을 축소 제작해 둔 곳이 있었다.

불국사 석등
시대 : 8세기 (통일신라)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실물의 1/2 크기로 제작하였습니다

정림사지 5층석탑 (국보 제 9호)
시대 : 7세기(백제)
위치 : 충청남도 부여군실물의 1/3 크기로 제작하였습니다.
본래 높이는 8.3m이지만, 2.8m로 제작되었다

법주사 쌍사자 석등 (국보 제 5호)
시대 : 8세기(통일신라)
위치 : 충청남도 보은군실물의 1/2 크기로 제작하였습니다.
본래 높이는 3.3m이지만, 1.7m로 제작되었다
상남 분재원 (上南 盆栽苑)

상남 분재원 (上南 盆栽苑)은 약 10,000㎡ (약 3천평)의 부지에 30년생에서 120년생까지 다양한 분재(盆栽)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상남(上南)”은 LG그룹 2대 구자경 회장의 “아호”이며,전시된 분재 (盆栽)는 약 50여 년간 손수 가꿔오시던 작품들 중 300여 점을 이곳에 희사해주셨습니다.
그 뜻을 오래도록 기리고자 “상남 분재원(盆栽苑)”이라 명명하였습니다.
상남은 평소 “사업을 할 만치하고 남한테 失人心(실인심)하지 않는 것”이라는 철학을 실천하고자 하셨으며 더 많은 분들과 함께 감상하며 오래도록 보존되기를 바라셨습니다.“분재(盆栽)는 나무의 아름다움을 축소해서 감상하는 예술작품이라고 합니다.
오늘 분재(盆栽)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고 귀한 가치를 가늠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남(上南)”은 고향인 경남 진양군 지수면 승내리 승산마을에 구(具)씨 마을과 허(許)씨 마을을 연결하는 상남교(上南橋)가 있는데, 이곳에서 붕어, 미꾸라지를 잡으며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던 생각을 떠올리며 스스로 아호를 상남(上南)이라 지었다고 합니다.

이곳부터 분재원임을 알리는 푯말이 왼쪽 기둥에 붙어있었다.

정돈된 길과 담 그리고 봄이 주는 특유의 색감이 한국의 전형적인 봄 날씨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돌이 된 나무 규화목
규화목은 나무가 돌처럼 변한 ‘나무 화석’입니다.일반적으로 죽은 나무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지만, 늪지대나 갯벌, 모래에 빠르게 묻히면서 썩지 않고 돌처럼 변한 것 입니다.
지하수 속에 녹아 있는 광물질이 나무의 물관을 타고 들어와 원래의 나무 성분은 다 없어졌지만 나이테 등 나무 형태는 그대로 남아 있는 특수한 유형의 화석입니다.
국내에서는 경북, 포항, 안동 등지에서 공룡시대 규화목이 발견되었으며 화담숲에는 약 300점의 규화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석하면 동물 화석이 떠 오르는데 나무 화석이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

곳곳에 전시된 규화목은 분재원 내에서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러브송(松)

하트 모양의 소나무 러브송(松)
러브송(松)이 들려 주는 Love Song, 들리시나요?
여기, 온몸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가며 사랑을 노래하는 소나무(松)가 있습니다.
사랑하면 닮아간다는데 오랜 시간 서로를 바라보며 닮아가는 두 개의 가지를 보고 있노라면
금슬 좋은 부부의 모습이 떠오르곤 합니다.사랑이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러브송(松)과 함께 추억의 사진을 남겨보세요.

중간 중간 나타나는 꽃밭. 이 정도만 꾸며 놓아도 대단하다고 할 텐데 관람로 전체가 이런 분위기이니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곳이라 생각 한다.
전통담장길 스탬프

팜플렛은 들고 있었지만 모노레일을 탑승해서 모두 채울 수 없다는 생각에 길 따라 다녔는데 이곳에서 스탬프 함을 만났다.

스탬프 함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저 곳에 팜플렛을 넣고 자리에 맞는 곳에 도장을 찍으면 된다.
전통담장길

전통담장길 (Traditional Wall Road)
한국 정원의 특징은 자연을 가두고 소유하기 보다 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 입니다.
남쪽의 낮은 담장은 먼 산의 풍경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우리만의 정원 양식이었습니다.
우리 것을 소중히 보존해 나가기를 바라던 화담 회장님의 마음이 담긴 전통 정원의 담장에는 궁궐, 사대부, 서민 가옥의 다양한 문양을 연출했으며 담장 안쪽에는 우리와 친근한 꽃들을 식재하였습니다.면적 : 1,400㎡
주요 수종
불두화, 능소화, 라일락, 모란

전통 담장길을 지나 오니 우리나라 옛 풍경을 재현한 미니어처가 있었다. 80년대까지 흔한 겨울 풍경이었을 것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보던 놀이를 그대로 볼 수 있다.

한국이 이렇게 살았던 날이 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 지금 모습을 비교 해 보면 어떻게 이렇게 발전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다.
화담숲 카페

화담숲 맛집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그중 화담숲 카페의 명물인 현미뻥스크림 (현미 뻥튀기 + 아이스크림)과 메밀 미숫가루를 빼 놓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번지 없는 주막에서 파전과 막리를 먹곤 하는데 이 두가지라면 기력 회복하는데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 없이 먹었는데 너무 부드럽지 않은 아이스크림의 굳기가 좋았다. 너무 무르면 먹을 때 불편한데 아이스크림의 모양이 유지될 정도의 굳기라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현미뻥스크림 : 5,000원
메밀 미숫가루 : 6,000원
화담숲을 나오며
화담숲은 한번 와서는 안 될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같은 코스겠지만 볼 때마다 놓친 것들이 있고, 계절따라 다르니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