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통영 벽화마을 동피랑에서 만난 화사한 벽화

동피랑

통영에서 만나는 유명한 관광지에 피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다.
동피랑과 서피랑 단순한 지명일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 명칭의 유래를 찾아보니 피랑의 뜻은 벼랑이라는 통영 사투리다.
벼랑을 피랑이라고 하는 말을 처음 들어봤는데, 통영에서 사용하는 사투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지명 이름을 표준어로 바꿔보면, 동쪽 벼랑, 서쪽 벼랑. 아무래도 표준어보다는 사투리가 더 와닿는 느낌이다.

실제로 이 두 곳을 가 보면, 가파른 산에 집과 길이 있다.
벼랑(피랑)이라는 말이 괜히 사용된 것이 아니란 걸 알게 된다.

동피랑, 서피랑도 있지만 야간에 가야 하는 디피랑도 있다.
디벼랑이란 뜻인가? 아마 영어 디스플레이 (DP, Display)와 합쳐진 말 같다.

빛의 정원이 있는데, 다른 피랑과 달리 입장료가 있다.
이곳은 코스마다 빛과 자연을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만들어서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일정상 가 보진 못하고, 디피랑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피랑을 방문하기로 한다.

조각 공원 주차장

통영 조각공원 주차장 출입구

동피랑은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이므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이때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주차도 해야 하는데 공간이 마땅치 않을 것 같아 근처에 주차를 하고 동피랑으로 가기로 한다.

동피랑 공영 주차장이 동피랑 입고 와 더 가까웠지만 2022년에는 주차장을 공사하고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조각 공원 주차장.

동피랑까지 500여 미터

주차장에서 동피랑 입구까지 약 500여 미터 떨어져 있었다.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동피랑에 방문해 보니 차량을 가지고 가서 길 옆에 주차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차량이 지나다닐 수 있는 도로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처음 가는 지역이니 안전하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주차 공간이 거주자를 위한 곳인지도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기 때문에 안전의 위험도 있다.
또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해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 시기엔 주차 공간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소 : 남망산 밑 조각 공원 주차장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 274-4

강구안을 지나

지난 통영 첫날 이야기했듯이 밤바다는 여수가 아름답다고 하고, 낮에는 통영의 강구안이 절경이라고 한다.
강구안은 이순신광장을 중심으로 중앙동 항남동 등의 일부 해안을 옛날부터 강구안이라고 부른다.
개울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입구라는 뜻이다.

이곳은 삼도수군 통제영이 있던 시대에는 천연 요새로써 활용했던 곳이다.
지금은 이순신 광장을 비롯하여, 어선들이 곳곳에 늘어서 있는 곳이다.

통영의 자랑 중 한 곳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여러 맛집들이 모여 있으며, 통영전통시장의 입구가 있다.
강구안은 보기에도 멋진 곳이지만 전략적으로도 훌륭한 곳이니 지금까지 통영의 중심으로 남아있었다.

통영 강구안 보도교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다리를 건설 중인데, 아직 공사 중이다.
방문했던 당시인 2022년에는 공사 중인데, 2023년 3월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강구안 보도교는 총 길이 92.5m, 높이 13m의 연결교량으로 통영항 강구안의 낮과 밤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한다.
야경을 보기 위해 강구안에 방문했다면 이 다리 중간에 서서 바라보는 풍경은 기억에 오래 남을 추억을 만들어 줄 것 같다.

통영 강구안

정갈하게 정박되어 있는 어선이 보인다.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는지 배 모양이 서로 같다.

멀리 보이는 동피랑

통영 강구안과 동피랑

눈 앞에 보이는 마을이 동피랑이다.
서피랑보다 먼저 만들어진 벽화마을로도 유명하다.

저 멀리 사진 정상에 보이는 동포루 복원을 하하고, 그 일대를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마을을 없애려 했으나 그 소식을 들은 푸른 통영 21이라는 시민단체에서 전국 벽화 공모전을 열었고, 전국 미술대학 재학생들과 개인으로 이뤄진 18개 팀이 벽화를 그렸다고 한다.

현지 거주민의 관점으로 보면, 공원이 만들어져서 개발되어 보상금을 받고 이주하는 것이 나았을지 지금처럼 벽화가 있음으로 사람들이 모여 든 것이 좋을지는 모르겠다.

언제나 양면이 존재하니 말이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벽화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 든 것인지 이곳에서 풍경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그로 인해 영업을 할 수 있는 상점, 음식점들이 생겨났다.

통영 강구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된 동피랑.
여러 명물이 있다고 한다. 그 중 잘 알려진 음식은 통영 꿀빵.

통영 꿀빵의 오리지널이라 할 수 있는 오미사 꿀빵을 먹어 본 적이 있었다.
오미사 꿀빵은 세탁소 옆에 간판도 없이 시작한 제과점인데, 여고생들이 하나둘 맛보고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에 이르른 통영의 대표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오미사 뿐 아니라 여러 꿀빵 제과점이 생겨났고, 지금은 여러 꿀빵 제과점 있다.
사진 중앙을 보면 사람들이 몰려있다.

동피랑 입구 근처 꿀빵 제과점에서 시식을 위해 아르바이트 생들이 나와서 사람들에게 시식을 권하고 있다.
꿀빵이 통영 대표 음식이긴 하나 한 여름에 먹기엔 무거운 감이 있다.

튀긴 빵과 팥 그리고 꿀인지 물엿인지 모를 끈적하고 단 액체가 발라져 있기 때문이다.
맛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통영의 명물이라고 하니 먹어 본다는 의의로 먹는다면, 나쁘지 않은 음식이란 생각이 들었다.

동피랑 벽화마을에 들어서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동피랑을 멀리서 바라봤을 때, 예상은 했지만 막상 와 보니 가파른 경사가 눈앞에 펼쳐진다.
만약 무릎이 건강하지 않다면, 걷기 힘들 것이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거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오를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라 느껴졌다.
이곳이 관광지라고 해서 그렇지 등산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이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지만, 인도는 없었다.
일방통행이고, 곳곳에 주차 공간이 있어서 차량을 가지고 와도 될 뻔했다.

앞서 우려했던 것처럼 거주지 우선 주차 제도로 운용되는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휴가철이고, 사람들이 많이 몰릴 시간대라서 이곳이 만차일 수도 있을 수 있다는 걱정을 할 바에는 근처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는 것이 속 편할 것 같았다.

100원빵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100원빵

경주에 가면 십 원 빵이 있다고 하는데, 동피랑 마을에 오면 100원빵이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모티브로 만든 빵인데, 경주의 10원 빵과 비슷한 콘셉트이다.

이걸 만든 금형 개발자는 돈을 많이 벌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는데, 금형 제작자도 제작자지만 이걸 상품화 한 사람이 더 벌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다.

빵 이름은 100원인데, 가격은 3,000원이다.
정확히 하면, 100원 곱하기 30빵이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100원빵

100원 빵은 카페 쉼표라는 곳에서 판매한다.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조리를 했는데 조리 시간은 5분 정도 걸리는 듯했다.
보기에는 단순한데, 생각보다 조리 시간이 걸렸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100원빵

맛이 있건 없건 유명하다고 해서 왔으니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카페 주변을 둘러본다.
벽화 사업을 했다고 한 명성답게 벽화가 보인다.

동양의 나폴리 항구로 불리는 통영이라서 그런지 통영부터 나폴리까지 8.950km 떨어져 있다는 벽화가 있다.
도대체 나폴리는 어떤 곳이길래 통영과 비슷하다고 하는 걸까

나폴리는 외국인데도 이렇게 그려 놓으니 우리나라 어디에 있는 곳같이 느껴진다.
거리를 보면 직항으로 가도 9시간은 걸리는 거리인데도 말이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낙지

이곳은 커플들이 오면, 곳곳에서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다.
아이디어가 있는 사랑 표현의 문구와 그림이 있기 때문이다.

너의 마음을 낙지라고 쓰여있다.
너의 얼굴이라고 안 쓰인 게 다행이다.

구매한 100원 빵 모습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100원빵

티브이에서도 나왔다고 하는 100 원빵.
도대체 무엇이길래 사람들이 많이 찾을까?

빵을 살펴보니, 카스텔라 빵에 치즈가 들어있는 빵이다.
그런데 100 원빵의 상징인 100이 잘 안 보였다.

100원 곱하기 30배에 100이 희미한 빵이 정확한 이름의 완성.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100원빵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리 맛있는 빵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주문하는 것에 비해,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로 인해 대기 시간이 길다.

치즈가 있어서 단가가 비싸다는 것을 이해하겠지만 반죽과 잘 어우러지지도 않았고, 치즈와 빵의 반죽이 따로 노는 느낌이다.

아마 100원이라는 상징성이 없었다면, 안 먹었을 빵이다.
이것이 마케팅의 승리인가 속으로 되뇐다.

길을 따라가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해마

예전엔 해마가 심심찮게 티브이에 나왔었다.
신기하게 생겨서 그랬는데, 이제는 익숙한 바다 생물이 되어서 그런지 잘 보이지 않아 잊고 살았다.
그런데 이곳 벽화를 통해 만나니, 그동안 해마를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좋아해 마니 많이라고 쓰여있는데, 대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벽화를 그려서일까?
곳곳에 플로우에 사랑 고백을 하는 라임이 여기저기 보인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고등어

고등어때 부터 널 좋아했어
고등어가 자라면 고등어지 다른 생선이 되는 건 아닌데 무슨 뜻일까?

수 십 년 전, 고등학생을 고등어로 불렀던 적이 있다.
이후에 그걸 또 줄여서 고딩으로 불렀다.

이 이야기를 추론해 보면, 고등학생 때부터 널 좋아했어라는 말이 된다.
2,000년 후반에 그려진 벽화임에도 고등학생을 고등어로 표현한 글이 있는 걸 보니 작가의 연륜이 느껴지는 문구다.

리마인드 동피랑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리마인드

벽에는 벽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기록되었다.
글로 전해지면 어떤 모습인지 상상하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해 놓으니, 그때 상황을 조금 더 생생하게 알 수 있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리마인드

리마인드 동피랑이라고 쓰인 글자와 함께 그동안의 과정과 함께 새겨져 있다.
직접 참여하지 않았어도, 어떤 사람들이 이곳에 그림을 그렸는지 알 수 있었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리마인드

2007년에 재개발 발표를 하고, 그걸 반대하며 벽화를 그렸으니 2008년도에 벽화를 그렸다고 가정하면 14년 전일임에도 꽤 오래전 일처럼 느껴진다.

동피랑에서 바라본 마을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풍경

중간에 쉬어가는 벤치가 있었다.
힘들면 쉬어가기도 하지만 이곳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는 용도로 보인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달동네 사는 주인공이 내려다보이는 시내를 바라보며, 대사를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런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은 동피랑의 정상은 아니지만 제법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건물의 지붕이 곳곳에 보인다.
유명 관광지라고는 하지만 실제 거주하고 계시므로,
가능하면 시끄럽지 않게 거니는 게 좋겠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풍경

드라마 도깨비 대사가 떠 오른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를 하늘이었지만 반대로 맑고 쨍쨍한 햇빛으로 인해 너무 더웠다면, 동피랑을 걸으며 풍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어쩌면 아예 오지 않았을지 모른다.

당시 5호 태풍 송다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해서,
전날 비도 많이 왔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다행히 동피랑을 구경하는 지금 비는 안 왔다.

오히려 변덕스러운 날씨가 도움이 되었다.
8월의 첫날이라 이 시간은 더웠을 시간이었지만,
구름으로 햇빛을 가려 주고, 바람의 영향이 있어서 온도도 적당했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안내사항

실제 거주하는 분들이 계시므로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린다면, 큰 민폐가 될 것이다.

곳곳의 작품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풍경

마을 곳곳이 미술관처럼 형형 색색의 색상과 디자인이 되어있다.
평범한 단색으로 칠해져 있거나 아예 페인트가 칠해져있지 않았다면 특이점이 없겠지만
디자인 하나로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건물이 되었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벽화

시멘트 색상의 평범한 외벽에 그림을 그려 놓으니
배경 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외벽이 되었다.

동피랑 벽화마을 여행 끝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안내도

중간에 비도 오긴 했지만, 혹시 모를 비에 대비해 우산을 펼치며 남은 구간을 볼 수 있었다.
동피랑 마을을 자세히 보겠다는 마음으로 좀 더 둘러보면
더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엔 드라마 촬영지도 있는데, 2011년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 빠담빠담 드라마 촬영지가 있다. 이 드라마에서 정우성 했던 대사

“사과해요 나한테”

이 대사와 표정을 개그맨 곽범이 따라 해서 다시 사람들에게 드라마를 떠오르게 했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동피랑 벽화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싶었으나 이곳 외에도 다양한 곳을 보기로 했다.
그래서 모든 코스를 돌아보지 못하고, 길을 따라 그대로 내려갔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화장실

화장실 표기는 대게 픽토그램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동피랑 화장실은 픽토그램과 그림으로 디자인을 해 둔 것이 인상적이다.
남자 화장실의 문을 픽토그램 색상과 일치해서 파란색으로 했다면 어땠을까?

장소 : 동피랑 벽화마을
주소 : 경남 통영시 동피랑1길 6-18

통영 중앙 전통시장

통영 중앙 전통시장 출입구

동피랑 벽화마을의 끝엔 통영 중앙 전통시장이 있었다.
시간이 나면, 곳곳을 둘러보고 통영 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활력 없는 시장도 있는데, 이곳은 사람들도 많고 활기찬 곳이었다.

통영 중앙 전통시장

멸치, 젓갈, 건어물 등 통영 특산물로 구성된 가게들이 보인다.
상품을 볼 줄 아는 눈과 시세까지 안다면 시장은 놀이터나 다름없을 것이다.

통영 중앙 전통시장 멸치

통영에는 멸치가 유명한지 멸치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상점도 보였다.
남해도 멸치가 유명한데, 이 근방은 멸치가 풍성한 것 같다.

통영 중앙 전통시장 건어물

변덕스러운 날씨에 비가 곧 쏟아질지도 모르지만,
생선을 좌판에서 판매하시는 상인의 모습이 보인다.

장소 : 통영 중앙 전통시장
주소 : 경남 통영시 중앙동 233

강구안을 지나며

통영 중앙 전통시장 강구안

먹구름 덕에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었고, 반면에 언제 비가 올지 모르지만
8월의 통영 강구안과 동피랑 그리고 통영 중앙 시장은 추억에 남기기에 충분했다.

통영 중앙 전통시장 강구안

횡단보도를 건너 차량 통행이 없는 곳을 통해 항구를 바라보며 주차장으로 간다.
강을 두고 걷는 것은 흔하지만 바다를 두고 걷는 건 쉽지 않은 경험이다.

통영 강구안

동피루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언젠가 다음에 다시 올 날을 기약하며
다음 목적지로 간다.

통영 강구안

임진왜란 때 이곳은 왜군과 싸움을 해야 할 긴장감이 넘치는 곳이었지만 다행히 지금은 한가롭게 풍경을 볼 수 있는 시대다.

짙푸른 통영의 바다.
이순신 장군은 이곳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당장 눈앞의 전쟁이었을까, 이곳을 지켜낸 뒤에 평화롭게 살아갈 후손의 모습이었을까?
만감이 교차했을 통영은 다시 한번 더 오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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